신규확진 50명,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 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발생했다. 토-일요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0명 증가해 누적 환자가 모두 2만3661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40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명, 경기 13명, 인천 1명 등 수도권(33명) 확산세가 여전하다. 이어 경북 3명, 부산·울산·강원·충북 각 1명 등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이 늘어 누적 406명이 됐고 위중-중증 환자는 4명 줄어 총 120명이다.
서울지하철 1·2호선과 경부선의 환승역인 신도림역 미화원(9명), 경북 포항시 어르신모임방(8명)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발생했다.
일요일인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786건이다. 토요일(6172건)보다 1386건 줄었다. 지난 금요일(1069건)의 검사 건수의 50%에 못 미쳐 이날 신규 확진이 줄어든 것은 이와 관련이 크다.
귀성객과 여행객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추석 연휴(9.30-10.4)를 앞두고 있어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