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1명, 다시 두 자릿수.. 수도권 확산세 주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발생해 나흘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사흘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이 감소세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399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증가해 누적 환자가 모두 2만3516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49명, 해외유입 12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5명, 경기 13명, 인천 1명 등 수도권(39명)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전날(83명)보다 44명 감소했다. 이어 전북-경북 각 3명, 부산 2명, 대구-경남 각 1명씩 발생했다.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남, 제주 등 9개 지자체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신규확진 추이는 지난 8일간 106, 113, 153, 126, 110, 82, 70, 61명을 기록하며 소폭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 3일 동안 110명, 125, 114명을 기록하며 100명대로 늘어났다.   다시 감소세를 보인 26일 0시 기준 61명은 전날(114명)보다 53명이 적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6일 회의에서 “하루 확진자는 다소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숨겨진 감염자가 상당수 존재할 수 있다”며 “추석 특별방역기간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요양시설과 병원, 어린이집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이 20%대로 숨겨진 감염자가 우려되고 있다”고 했다.

25일 발표한 추석특별방역기간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보면 수도권에서는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 이를 지키기 어려울 경우에는 좌석 간격 넓혀 앉기,  칸막이 설치 등을 해야 한다. 비수도권에서는 귀성-여행인원이 몰리는 것을 감안해 고위험시설 중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이 집합금지 됐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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