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14명, 사흘째 100명대.. “추석연휴 비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 발생해 사흘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28명이며,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95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 증가해 누적 환자가 모두 2만3455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95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56명, 경기 26명, 인천 1명 등 수도권(83명)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어 경북 4명, 전북 3명, 부산 2명, 강원 1명, 충북 1명, 경남 1명 등이다.

신규확진 추이는 지난 8일간 106, 113, 153, 126, 110, 82, 70, 61명을 기록하며 소폭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 3일 동안 110명, 125, 114명을 보이며 100명대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추석 연휴(9.30-10.4)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 확진자가 3일 연속 세 자릿수로 증가하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무증상,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20%를 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무실, 어린이집, 종교시설, 병원 등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갈림길이 될 수 있는 만큼 오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를 추석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해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이겠다는 입장이다. 손 씻기·마스크 쓰기·생활 속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예방 기본 수칙을 일상에서 습관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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