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어린이집서 13명 집단감염…"원아 마스크 착용 미흡"
서울 강서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24일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이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강서구 소재 어린이집 교사 1명이 지난 22일 최초로 확진됐으며 전날까지 12명(서울 9명, 타시도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3명(서울 10명, 타시도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어린이집 관계자는 3명, 원생은 2명, 가족은 3명이다. 해당 어린이집은 거실과 화장실 등을 공동 사용하고 있었으며, 교사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원아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박 통제관은 설명했다.
한편, 최초 확진자인 어린이집 교사는 지난 13일 동대문구에서 열린 성경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성경모임 참석자 3명 중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성경모임 장소 방문자 중에서도 3명이 또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어린이집을 임시폐쇄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으며,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