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75% 발생” 어제 코로나 신규확진 110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16명 감소한 110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378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2명 늘어난 152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110명 증가해 누적 환자는 모두 2만2893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106명, 해외유입이 4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0명(해외 2명), 경기 41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 확산세가 여전하다. 이어 충남-경북 각 4명, 부산-대구-대전 각 2명, 충북-전북-경남(해외) 각 1명, 검역과정 1명 등이다.
지난 7일간 신규 확진은 121→109→106→113→145→126→110명의 추이를 보이며 소폭으로 증가-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18일에도 수도권 환자만 94명 발생하는 등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코로나 확산세가 수드러들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 회의에서 “여전히 수도권은 75% 내외로 (전체 확진자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루 확진자 감소 추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도태 총괄조정관은 “(추석연휴 기간) 강원도-제주도 등 주요 관광지의 숙박 예약이 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다”면서 “사람들로 붐비는 관광지에서의 접촉은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고향 방문과 여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도 18일 브리핑에서 “추석연휴 귀향은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의 위험에 많이 노출돼있는 수도권 인구가 고위험군(노령층)을 찾아가는 것으로 방역당국으로서는 매우 두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