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과 피부] ① 인삼의 똘똘한 효능, 모르면 손해
인삼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재료 입니다.
영조의 건강 비결은 ‘인삼’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건강 본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데요, 그래서 더욱 주목 받고 있는 인삼! 인삼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이 시기에 건강관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재료입니다.
인삼은 건강과 관련한 효능이 예부터 잘 알려져 왔기 때문에 특히 동양에서 그 인기가 매우 높죠. 조선시대 국왕의 비서기관인 승정원의 업무 내용이 기록된 ‘승정원일기’를 보면 조선시대 가장 오래 살았던 왕 영조의 건강 비결로도 인삼이 꼽히고, 여러 고서에서도 원기 회복을 위한 귀한 원료로 언급되곤 합니다.
‘그렇다면 인삼은 섭취했을 때만 몸에만 좋을까요? 아니면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인삼의 또다른 효능이 있는 걸까요?
피부에 바르는 진귀한 원료
인삼에 관한 많은 연구 논문이 발표되고 있고, 현재도 여러 과학적 연구들이 진행되며 건강에 유익한 논문들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인삼 연구 트렌드를 보면 인삼의 주된 역할로 알려진 건강 효과뿐 아니라, 피부 안티에이징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학계에 제시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삼의 다양한 부위별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인삼 뿌리 외에 열매, 줄기 등에도 피부 노화 완화에 효과적인 사포닌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인삼은 이제 단순 식재료 그 이상의 가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삼에만 든 특별함, 진세노사이드
피부 노화를 완화하는 인삼의 대표적인 성분은 사포닌입니다. 일반식물 속 사포닌과 다른 독특한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어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라고 불리죠. 기초체력이 떨어지면 운동 효과가 떨어지듯 피부 역시 기초가 탄탄하지 못하면, 다양한 피부 문제들이 나타나는데 인삼 속 사포닌 성분이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실제로 진세노사이드의 피부 노화 완화 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진세노사이드 컴파운드k는 피부의 콜라겐을 만드는 프로콜라겐 I형의 생성을 촉진하고 콜라겐을 분해하는 MMP-1(Matrix metalloproteinase)의 분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1)
특히 수많은 인삼 종류 중에서도 한국에서 나는 ‘고려인삼’이 미국삼이나 중국삼보다 피부 건강에 효과적인 사포닌의 종류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고려인삼은 진귀한 원료 중 하나로 인정*2)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함유된 인삼! 그냥 인삼을 피부에 도포해도 될까요?
인삼에 든 사포닌 중 안티에이징에 효과적인 희귀 사포닌은 특별한 기술력을 통해 1000g 중 오직 1g만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희귀한데요, 다음 화에서는 이에 대해 소개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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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1) Chang Seok Lee, Il-Hong Bae, Jiwon Han, Gye-young Choi, Kyung-Hwan Hwang, Dong-Hyun Kim,
Myeong-Hun Yeom, Young-Ho Park and Miyoung Park,
Compound K inhibits MMP-1 expression through suppression of
c-Src-dependent ERK activation in TNF-a-stimulated dermal fibroblast
Experimental Dermatology (2014), pp. 819-824
*2) 고성권 외, 우리 인삼의 이해, 중앙대학교 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