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올해 나이 94세"...장수 비결은 '이것'
방송인 송해가 현재 건강 상태를 비롯한 근황을 전했다.
1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송해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해는 건강을 염려하는 질문에 이상이 없다고 밝히며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송해는 지난 6월 감기몸살과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불참해 많은 이들의 우려를 산 바 있다.
송해는 “괜찮다. 트레이드 마크인 발그레한 볼이 잘 안보여 걱정을 하긴 했다”며 “살이 많이 빠졌다. 내가 대한민국에서 술이라면 손에 꼽히는 사람인데, 술지게미가 몸에서 빠진 거 같다."며 "작년 말에 너무 과로를 많이 해서 입원을 하기도 했는데 내가 마시는 술이지만 술이라는 게 무섭다. 술독이라고 하는데, 체중은 똑같이 나가는데 살이 빠졌다고 한다. 평생 먹었던 술독이 빠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송해는 “걱정 많이 드렸다. 거기에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코로나19가 심각해져서 더 걱정을 하셨던 거 같다. 보시다시피 건강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전했다.
한편, 송해는 1927년으로 올해 나이 94세다. 대표적인 장수 연예인으로 꼽히는 송해의 건강 관리 비법도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송해는 과거 KBS 2TV ‘밥상의 신’에 출연해 자신의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BMW’라고 답했다. 항상 버스(Bus)나 지하철(Metro)을 이용하고 걷기(Walking)가 생활화돼 있다는 것.
실제로 대중교통 이용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의 논문에 의하면 대중교통 이용률이 1% 증가하면 비만율은 0.473% 낮아진다. 지하철 역까지 걷고 계단을 오르면서 노인에게 부족한 하체의 힘을 기를 수도 있다.
마늘 장아찌를 즐겨 먹는 것도 송해의 장수 비결이다. 그의 식단에는 묽은 간장에 절인 마늘이 하루도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송해는 “마늘을 연한 간장에 담가 먹으면 순한 맛과 항암효과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