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임상, 치료제 13건-백신 2건 진행 중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임상시험은 총 15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2일 발표 이후 현재 2건(Rebif, GX-I7)이 추가돼 총 20건(치료제 18건, 백신 2건)의 국내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거나 종료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치료제 임상 5건이 종료돼 현재 진행 중인 건은 15건이다.
Rebif 임상시험은 시판 중인 의약품인 'Rebif(재조합 인간 인터페론베타1a, 다발성경화증치료제)'와 '렘데시비르' 병용 투약, 다국가 진행, 연구자 임상시험이고, GX-I7 임상시험은 국내 제약사가 항암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GX-I7(재조합 인간 인터루킨-7)'의 약물 재창출을 통한 1b상 제약사 임상시험이다.
지금까지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작용 기전에 따라 크게 '항바이러스제'와 '면역조절제'로 나뉜다.
◆ 항바이러스제= 감염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제거하거나 작용을 약화시키는 의약품으로, 최근 허가받은 렘데시비르가 대표적이다.
바이러스는 사람 몸속으로 유입돼 세포 표면에 있는 수용체를 통해 세포 안으로 침투하고, 세포 안에서 많은 수의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낸다. 새롭게 만들어진 바이러스는 세포 밖으로 다시 나와 다른 세포에 침투하는 동일한 과정을 반복한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는 이러한 과정 중 바이러스가 세포 안으로 침투하는 경로를 막거나 세포 안에서 유전물질을 만드는 증식과정을 차단해 효과를 낸다.
현재 임상시험 중인 항바이러스제는 알베스코, 레보비르, 피라맥스, 나파모스타트(후탄, CKD-314), 카모스타트(CG-CAM20, DW1248), CT-P59, 인터페론(Rebif) 등이다. 이 중 알베스코는 항바이러스제와 항염증제 작용기전을 모두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면역조절제= 면역작용을 조절해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의약품으로 코로나19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이 면역작용과 염증반응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밝혀지면서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면역조절제에는 '항염증제'와 '면역증강제'가 있다.
항염증제는 과도한 면역작용을 조절해 염증반응을 억제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돼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면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사이토카인)이 많이 분비되고, 염증반응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폐 조직 등 정상 세포를 손상시킨다. 이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이어져 체내 산소부족으로 장기 등을 손상시킨다. 항염증제는 사이토카인을 억제해 정상 세포의 손상 등을 막는데, 현재 임상시험 중인 바리시티닙, 페로딜정, EC-18, 알베스코가 여기에 해당한다.
과도한 면역반응이 아닌, 적절한 면역반응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등 이롭게 작용한다.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는 바이러스 침투에 취약하기 때문에, 적절히 자가 면역을 높이는 면역증강제가 질병의 진행을 막거나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재 GX-I7이 이러한 기전으로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 백신이 15건이라는 뉴스에 조만간 코로나 종식도 얼마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임상연구 및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많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덥고 힘든 날씨에도 코로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애쓰시고 있는 많은 의료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백신 개발이 얼른 성공하여 많은 사람들이 전처럼 웃으면서 거리를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그런 날이 얼른 오길 바라며 지금도 코로나로 많은 고생을 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