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 탓 도로 곳곳 노면홈... 안전운전 위해선?
[이성주의 건강편지]
제 1431호 (2020-08-02일자)
장마끝물 장대비 안전 운전-보행 10계명
남부지방에서 올라온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을 오르락내리락, 작달비를 뿌리면서 큰 피해를 주고 있네요. 장마 구름이 떠난 남부지방은 찜통더위에 열대야가 겹쳐서 숨 막히는 날씨고요.
멀리 남쪽에서 올라오는 태풍 ‘하구핏’은 4일 새벽 중국 남동쪽으로 사라지겠지만, 태풍이 몰고 온 물기가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물 폭탄’ 퍼부을 가능성 크다고 합니다. ‘하구핏’의 뜻이 ‘채찍질’이라는데, 장마전선이 채찍 맞고 작달비나 채찍비 뿌리지 않기를….
요즘 운전하다보니까, 작달비 탓에 도로가 파인 곳이 적지 않네요. 이 때문에 사고도 많이 난다고 합니다. 폭우가 내릴 때에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겠죠? 사람들은 불행이 자신에게는 닥치지 않다고 믿는 심리성향이 있지만, 사고가 사람을 가리지는 않습니다. 모두들 장마 끝물 장대비 조심하시기 빕니다.
①운전자는 빗길에 무조건 감속 운전한다.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하고, 차간 거리도 평소의 1.5배 이상 유지한다.
②급출발, 급가속, 급회전, 급정지의 ‘4급 운전’을 피한다.
③운전 중 ‘노면홈(Pot hole)’을 발견하면, 좌우를 살피고 피해가도록 한다. 아주 크지 않다면 급히 차선을 변경하는 것보다는 바퀴가 홈을 피할 정도가 안전하다.
④노면에 물이 고인 곳은 ‘노면홈’ 때문일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피한다.
⑤도로 앞에 침수구간이 있다면 가급적 피한다. 또 개울가나 강가, 해안가, 침수된 도로나 지하차도, 교량 등으로 가지 않는다.
⑥요즘에는 차량이 자동으로 빛을 조절하지만 그래도 시야가 어두우면 전조등과 안개등을 켜도록 한다.
⑦유리창이 뿌옇게 변하면 곧바로 에어컨의 습기 제거 기능을 켠다.
⑧차량은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차량을 이동시키라는 주민 안내방송을 흘려듣지 않는다.
⑨폭우내릴 때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꼭 외출해야할 때 운전에 자신이 없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⑩도보로 걸어갈 때에는 간판, 전신주 아래, 맨홀 등을 조심해야 한다. 갑자기 빗줄기가 거세지거나 비바람이 강해질 때에는 잠잠할 때까지 주변 건물 안에 들어가서 기다리는 것이 좋다.
[대한민국 베닥] “세계 의사 300명이 수술 배우러 왔지요”
두경부질환의 베스트닥터로는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세헌 교수(57)가 선정됐습니다. 김 교수는 두경부종양의 부작용을 줄이는 로봇수술 분야에서 세계 최선두에 있는 의사입니다.
두경부질환 세계 최고 대가인, 미국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의 자틴 샤 교수의 제자로, 샤 교수의 로봇수술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한 주인공입니다. 세브란스병원의 아시아 교육센터에서 100여명이 수료를 했고, 세계 각국에서 300여명이 수술을 배우고 갔습니다. 수술 성적도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하는 의사입니다. 그 이유는?
오늘의 음악
비 노래 두 곡 준비했습니다. 첫 곡은 1969년 발표된 노래인데 요즘 젊은이들도 좋아한다죠?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선천성 시각장애를 이긴 가수 호세 펠리치아노의 ‘Rain’입니다. 둘째 곡은 영국 록그룹 유라이어 힙의 ‘Rain’입니다. 우리나라 록가수들도 많이 부른 록 스탠더드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