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도 없고 소화도 안 되고…요즘에 좋은 식품 4

[사진=Prostock-Studio/gettyimagesbank]

후덥지근하고 습한 요즘 같은 때는 식욕을 잃기 쉽다. 여기에 소화까지 잘 안 되니…. 이럴 때는 어떤 음식이 좋을까. ‘위민스 헬스’가 소개한 소화가 잘돼 속을 편하게 하면서 영양도 풍부한 식품을 알아본다.

1. 바나나

잘 익은 바나나는 소화가 잘되고, 설사를 막아준다. 단, 충분히 익은 걸 먹어야 한다. 푸른 기운이 남아있는 너무 싱싱한 바나나는 소화가 어려운 전분이 많다.

익은 다음에 먹으면 이 전분은 별다른 소화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즉시 흡수할 수 있는 당분으로 변한다.

2. 수박

설사로 탈수 증상이 나타났을 때 수분 보충에 좋다. 상대적으로 섬유질도 거의 없어 허약해진 장을 자극하지 않는다.

껍질을 두껍게 벗긴 오이나 참외도 비슷한 효과를 낸다. 다만 씨는 골라내고 먹는 게 좋다. 소화가 잘 안 되기 때문이다.

3. 달걀

속이 더부룩하다고 식물성 식사만 할 순 없는 노릇이다. 단백질은 허약해진 몸을 회복하는 데 필수적이다.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 지방이 많은 육류보다는 달걀이 좋다. 삶는 게 가장 좋은 요리법이다. 프라이나 스크램블 에그도 나쁘지 않지만 조리할 때 가급적 기름을 적게 쓰는 게 좋다.

4. 고구마

칼륨이 풍부하다. 찌거나 구운 뒤 껍질은 벗겨내고 속살만 먹는 게 좋다. 껍질에 풍부한 섬유질은 컨디션이 좋을 땐 도움이 되겠지만 무더위에 지친 소화기에는 부담을 준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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