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많이 보면 발기 부전 위험 ↑ (연구)

[사진=nd3000/gettyimagebank]
포르노그래피를 많이 소비하는 남성일수록 발기 부전으로 고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벨기에의 앤트워프 대학교 등 연구진은 벨기에와 덴마크 남성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벌였다. 질문은 모두 118개. 연구진은 포르노 영상을 보는 빈도, 파트너와의 성관계 등에 대해 물었다. 3,267명이 응답했다. 그들은 모두 한 달 이내에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는 이들이었다.

응답자들의 포르노그래피 시청 시간은 일주일에 평균 70분. 연구진은 포르노 소비가 실제의 성생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렸다. 35세 이하의 젊은 남성들 중 23% 가량이 파트너와 성관계 시 발기 부전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기 때문이다. 포르노를 보는 시간이 길수록 실제 관계에서의 문제가 커지는 경향도 나타났다.

포르노를 보다 보면 ‘정상적인’ 섹스에 불만족할 확률도 높았다. 파트너와의 섹스가 포르노를 보는 것보다 만족스럽다고 밝힌 응답자는 65%, 즉 전체의 2/3 정도에 불과했던 것. 또 응답자의 20%는 동일한 수준의 흥분을 느끼기 위해 점점 더 ‘센’ 포르노를 보게 된다고 진술했다.

수석 저자인 귄터 드 빈 교수는 2007년 이후 인터넷을 통한 포르노물 유통이 엄청나게 늘어난 점을 지적하면서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의식적인 제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르노그래피는 우리가 섹스를 보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명백한 사실이지만 그대로 악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

이번 논문은 7월 17일~19일(현지 시각) 열린 유럽 비뇨기학회에서 발표되었고, UPI 통신 등에 보도되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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