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예방, 혈압 조절…여름철 감자의 건강 효과
감자는 에너지를 충족시키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영국의 영양학자인 시그리드 깁슨 박사는 “감자야말로 농산물 분야에서 최고의 영양 가치를 지닌 식품”이라고 말한다.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런 감자가 여름철에 좋은 이유는 6~10월이 제철이어서 영양가가 가장 풍부하기 때문이다. 감자에는 비타민C가 들어있는데 하루에 중간 크기 감자 3개 정도만 먹으면 피로를 막아주고 감염과 싸우는 데 필요한 비타민양의 반을 섭취할 수 있다.
껍질째 구운 감자 한 개에는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의 3분의 1이 들어있다. 이는 사과보다 2배나 더 많은 양이다. 중간 크기의 감자 한 개는 보통 열량이 55칼로리 밖에 되지 않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감자에 들어있는 또 한 가지 중요한 성분은 칼륨이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몸속 노폐물의 처리를 돕고, 혈관을 확장해 고혈압, 심장질환 등을 예방한다.
감자에는 섬유질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능도 있다. 껍질 째 삶은 감자 한 개에 들어있는 섬유질은 바나나 한 개의 5.5배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감자는 영양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다른 채소 섭취량을 늘려주는 식품으로서도 가치가 높다”며 “여름철 감자는 영양가가 높아 특히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