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엘러간 인수 완료…500억 매출 전망
연구 기반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인 애브비가 8일(현지시간) 엘러간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 거래로 애브비의 매출 기반이 크게 확대되는 동시에, 휴미라를 필두로 최근 론칭된 스카이리치 등을 보유한 면역학 분야와 임브루비카와 벤클렉스타의 혈액종양학 분야에서의 시장 입지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엘러간은 보톡스 치료제, 브레일라, 유브렐비를 보유한 신경과학과 보톡스, 쥬비덤 등이 글로벌 에스테틱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판 중인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면서 기존 성장 플랫폼(휴미라 제외)을 통한 올해 매출은 약 300억 달러로, 양사 통합 매출은 약 5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 향상과 배당금 증가, 각 치료 분야의 혁신을 위한 투자 등이 가능해지며 애브비는 증가된 영업 현금 흐름을 통해 늘어난 부채를 신속히 상환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이번 거래 계약 조건에 따라 엘러간 주주는 엘러간 1주당 애브비 주식 0.8660주와 현금 120.30 달러를 받는다. 이는 7일 애브비 보통주 종가(84.22 달러)를 기준으로 엘러간 1주당 총 193.23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엘러간 보통주는 8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