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코로나19 일선 현장 간호사 '나이팅게일상' 수여
근로복지공단은 간호사의 날을 맞아 '2020년 나이팅게일' 수상자로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박동희 씨를 선정했다.
나이팅게일 상은 '백의의 천사'로 불렸던 나이팅게일의 탄생을 기념하고, 진정한 간호의 의미와 전문 간호사로서의 역할을 되새기고자 마련한 상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치료를 위해 일선의 현장에서 수고한 간호사의 노고를 격려코자 수상 대상자를 2명에서 5명으로 확대했다. 수상자 선정은 공단 10개 병원에 재직하고 있는 간호사 1500여 명 중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인 박동희 간호사는 근로복지공단 재직 기간 20년이 넘는 동안 환자 간호부터 봉사활동, 사회공헌 등에 적극 참여해 모범이 된다고 판단, 이번 상을 수여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전파차단을 위한 전투적인 자세도 귀감이 됐다는 평이다. 박 간호사는 소속 병원인 대구병원이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운영됨에 따라 한 달 동안 숙소생활 등을 하며 확진자 간호에 나섰다. 대구병원은 지난 2월 23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4월 28일 해제될 때까지 66일간 확진자 338명의 완치 퇴원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