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뉴 노멀 시대, 암 환자도 ‘자가 관리’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관리를 위해 헬스장과 같은 운동시설을 꺼리거나 심지어 병원 가기를 기피하는 사람들까지 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시설이나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것이죠.
자가 진단 앱 등 디지털 의료기기의 활용 방안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디지털 헬스기기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중장기적으로 건강관리를 하는 ‘디지털 치료’의 활용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치료법이 이 시대의 뉴 노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아산스마트암병원’ 서비스를 통해 암 환자의 검사 및 진료 일정 등을 확인하고 복약관리, 삶의 질 관리, 진료예약 등을 돕고 있습니다. 또,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업체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의 ‘세컨드 닥터’는 국내 대장암, 위암, 전립선암, 유방암 환자들의 퇴원 후 관리를 돕는 디지털 치료제로 기능합니다.
운동 루틴을 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암 경험자는 운동을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데,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저강도, 중간강도 혹은 고강도의 운동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디지털 치료제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 방법을 찾고 학습할 수 있습니다.
세컨드닥터는 유튜브채널(세컨드닥터TV)을 통해 앱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가이드하고 있습니다. 해당 채널을 통해 운동생리학 박사가 제안하는 운동법 등도 배울 수 있습니다. 운동을 위한 기구나 식이요법을 위한 먹을거리 등은 세컨드닥터와 연계된 암 경험자 전용 쇼핑몰인 세컨드닥터몰을 통해 구입 가능합니다. 전문가의 검수를 거친 상품들을 개인의 암종과 연령, 성별, 보유 질환 등에 맞춰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