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주스에 든 영양성분 3가지
미국 플로리다는 풍부한 햇살, 적정한 강우량, 따뜻한 기온 등에 모래가 섞인 독특한 토양을 가진 지역이다. 이곳에서 재배된 오렌지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아 주스로 만들기 좋다. 플로리다에서 생산된 오렌지의 90%가 오렌지주스를 만드는데 쓰이는 이유다.
달콤하면서도 상큼해 봄철 마시기 좋은 오렌지주스는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할 때 포함시키기 좋은 음료다. 그렇다면 오렌지주스에 든 대표적인 영양성분은 어떤 게 있을까?
◆ 비타민 C= 오렌지주스는 비타민 C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비타민 C는 건강한 피부와 뼈, 연골, 근육, 혈관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콜라겐 형성을 돕는다. 오렌지주스를 마시면 비타민 C의 일일 권장량 100%를 채울 수 있고, 이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철분 흡수를 높이며 피로 회복도 돕는다.
◆ 칼륨= 오렌지주스는 칼륨의 좋은 공급원이기도 하다. 칼륨은 근육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신경 전달과 체내 수분, 전해질, PH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엽산= 세포 분열과 건강한 적혈구를 위해 필수적인 수용성 비타민 B의 일종인 엽산도 오렌지주스를 마심으로써 얻을 수 있다. 산부의과 의사들이 임신부에게 권장하는 엽산은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영양소다.
◆ 무가당= 반대로 들어있지 않은 것도 있다. 플로리다 오렌지주스에는 설탕 첨가물이 없다. 오렌지주스 자체가 달콤한 맛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을 따로 첨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타 과일주스보다 칼로리가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
오렌지주스로 체내에 부족한 수분과 천연 탄수화물을 보충하면 노곤해지기 쉬운 봄철 에너지를 공급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풍부한 전해질과 수분 덕분에 운동 전후 마시기 좋은 음료이기도 하다.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거나 피로 회복을 돕는다.
오렌지주스는 식재료로도 활용 가능하다. 레몬 대신 요리에 첨가할 수도 있고, 중식요리처럼 기름기 많은 음식의 느끼한 맛을 잡는데 쓰이기도 한다. 만약 주스보다 차를 즐기는 유형의 사람이라면 얼그레이 티와 함께 섞어 먹는 방법도 있다. 얼그레이 티백을 2분가량 우린 머그잔에 오렌지주스를 따르면 환절기 면역체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건강차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