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마스크 재사용 소독기기 승인

[사진=mihalec/gettyimagebank]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N95 등 의료용 마스크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소독하는 기기의 긴급 사용 승인을 내줬다.

기기는 오하이오주의 베텔사가 제작한 것으로 기기 1대당 하루 8만 장의 마스크를 살균할 수 있으며, 마스크 1장당 20회 살균이 가능하다.

베텔사에 따르면 의료 현장에서 수거한 마스크는 과산화수소 증기에 몇 시간가량 노출해 병원균을 없애고, 5~6시간가량 식힌 다음 병원으로 다시 배송한다.

당초 FDA는 하루 1만 장의 마스크를 살균하라는 조건을 달아 승인했다. 그러나 오하이오주 마이크 드와인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FDA는 8만 장 살균을 조건으로 긴급 사용 허가를 내줬다.

소독 기기는 뉴욕, 시애틀, 워싱턴 DC 등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의료 현장에 우선 배치될 예정이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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