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대구에 전문의료진 파견…코로나19 중환자 치료 돕는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고려대 구로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2명 등 전문의료진 3명을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대구에 파견한다.
파견된 고려대의료원 의료진들은 약 2주간 국가지정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중환자실에 투입되어 중증환자를 전담하여 치료할 예정이다.
대구동산병원은 국내 확진자의 약 75%를 차지(2020년 3월 8일 오전0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자료)하는 대구광역시의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214병상 전체를 코로나19 확진자로만 수용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인력부족과 사태 장기화에 따른 의료진들의 피로누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코로나19 환자치료를 위해 파견을 기꺼이 자원한 의료진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려대의료원은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에 선제적으로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이래 센터 운영과 의료진 교육, 환자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은 물론 각종 의료지원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신건강의학 교수진과 심리상담 등 원격 진료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과의 핫라인을 구축하고 수시로 화상회의를 통해 다각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