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23일까지 외래 전면 중단

[사진= (왼쪽부터)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과 최정현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 교수)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미디어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환자 및 내원객의 안전을 위해 병원 전면 폐쇄와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해당 환자는 20일 은평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PCR 검사를 받고,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오늘 오전 확진이 확인됐다.

은평성모병원은 해당 환자의 1차 검사 양성 판정 이후 병원을 전면 폐쇄하는 결정을 단행, 응급의료센터는 물론 모든 진료과의 외래 진료와 각종 검사도 중단했다.

동시에 전 교직원과 재원 환자를 대상으로 확진자 접촉 이력을 확인하고 교직원 자가격리 및 출근 제한, 환자 병상 재배치 등 모든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했다.

병원은 진료 중단 기간 동안 추가 방역을 실시하고, 24일 외래진료를 재개할 예정이다.

해당 환자는 지난 17일 가정의학과 진료 중 폐렴 소견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권유 받았으며, 20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해외 여행력은 없으며, 감염 경로는 현재 역학조사관이 파악 중에 있다.

또한, 이 환자는 병원의 외주 용역 업체 직원으로 환자 이송을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 인해 해당 환자가 환자 이송을 담당하면서 방문한 장소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병원 전체 방역과 더불어 이송 환자로 파악된 환자 207명 중 퇴원한 135명은 보건소에서 관리한다. 나머지 재원 환자 72명은 은평성모병원이 전원 검사를 시행, 병상 재배치 후 병동 소독을 진행한다.

[코로나맵=이동훈님 제공]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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