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률, 7, 80대 노인 환자 최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사망률이 80대 이상 노인 환자에게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CDC)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 7만2000여명의 자료를 토대로 한 연구 결과, 코로나19가 고령의 환자와 암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더 치명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80대 이상 노인 환자의 사망률은 14.8%였다. 70대는 8%, 60대는 3.6%, 50대는 1.5%였다. 신생아에게서 2건의 감염 사례가 있었지만 9살까지 어린이 환자에게서 사망자는 없었다.
19일 현재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7만30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1900여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는 처음에는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일반 감기나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진행되면 폐렴과 같은 심각한 폐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CCDC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의 80.9%는 가벼운 증상만을 보였고, 13.8%는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명적인 증상은 4.7%에 불과했다.
다른 감염병과 비교했을 때 코로나19의 사망률은 2.3%로 낮은 편이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10%,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는 사망률이 최고 34%에 이르렀다.
최근 발발한 감염병 중 가장 치명적으로 꼽히는 것은 에볼라 바이러스였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닌 괴질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 에볼라는 환자의 거의 절반이 사망했다.
[코로나맵=이동훈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