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꿈 꾸다 떠난, 작곡가 포스터
[이성주의 건강편지]
제 1382호 (2020-01-13일자)
아름다운 꿈 꾸다 떠난, '미국 음악의 아버지'
켄터키 옛집, 스와니 강, 오 수재나, 올드 블랙 조…, 음악 교과서에 실리는 노래가 많아 동요 작가로 오해를 받기까지 하지요? 1864년 오늘은 ‘미국 음악의 아버지’로까지 불리는 스티븐 포스터가 ‘머나먼 곳’으로 떠난 날입니다.
펜실베이니아 주 로렌스 빌의 부잣집 10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포스터는 정규 과정 공부를 하면서 클라리넷 바이올린 기타 플루트 피아노 등을 혼자서 배웠다고 합니다. 작곡은 동네 음악가에서 배웠고요.
이 음악의 천재는 플로리다, 조지아, 앨라배마, 켄터키 등 미국 남부지방을 소재로 한 수많은 노래를 지었지만 주로 동북부지역에 살았고, 남부지방은 딱 한 번 신혼여행 겸 갔습니다. 여행의 동반자, 아내 제인 데니 맥도웰은 의사의 딸로, 포스터의 명곡 ‘Jeannie With The Light Brown Hair’의 주인공입니다. 그러나 그 아내는 포스터가 세상을 떠날 때 곁에 없었습니다.
포스터 가족은 좀 더 나은 가계를 위해 뉴욕으로 이사가서 극장가 부근의 호텔에서 묵습니다. 극장들이 포스터의 노래들을 사주면 경제사정이 풀렸겠지만, 헉, 남북전쟁이 일어나서 극장 경기는 얼어붙었습니다. 아내는 딸을 데리고 펜실베이니아로 가서 앤드류 카네기가 경영하던 철도회사의 타자수로 취업을 합니다.
포스터의 형 모리슨의 기록에 따르면, ‘기러기 아빠’ 포스터는 1월 10일 감기몸살에 걸려서 혼미한 상태에서 욕실에서 넘어져 세면대에 부딪힙니다. 파편이 목과 얼굴을 베어 과다출혈로 쓰러집니다. 그리고 벨뷰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사흘 만에 숨졌다고 합니다. 그의 낡은 가죽 지갑에서는 “친애하는 친구들과 친절한 이들에게(Dear friends and gentle hearts)”라는 메모가 남아 있었습니다. 유작 ‘Beautiful Dreamer’는 포스터 사망 두 달 뒤에 세상에 드러납니다.
Beautiful dreamer, wake unto me,
Starlight and dewdrops are waiting for thee;
Sounds of the rude world, heard in the day,
Lulled by the moonlight have all passed away!
아름다운 몽상가여, 내게로 깨어나라.
별빛도 이슬방울도 그대를 기다리네.
낮에 들리던, 거친 세계의 소리들은
달빛이 다독거려 모두 사라져버렸네.
아름다운 몽상가는 누구일까요? 아내 제니일까요, 아니면 포스터 자신일까요? 여러분은 꿈을 꾸는 사람인가요, 꿈꾸는 사람을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아름다운 꿈을 꾸는 것이 부질없다고 믿는 사람인가요? 오늘은 포스터의 음악 감상하며, 꿈에 대해서 생각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의 음악
첫 곡은 포스터의 노래들을 주로 불러 유명한 톰 라우쉬의 부드러운 음성으로 ‘Beautiful Dreamer’ 준비했습니다. 나딘 시에라의 ‘Jeannie With The Light Brown Hair’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톰 라우쉬의 ‘Oh. Susanna’ 준비했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클릭이 되지 않으면 코메디닷컴 원문에서 칼럼하시면 들을 수 있습니다.)
- Beautiful Dreamer - 톰 라우쉬 [듣기]
- Jeannie With The Light Brown Hair - 나딘 시에라 [듣기]
- Oh, Susanna - 톰 라우쉬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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