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내리는 소한, 조심해야 할 것은?

사진=Shutterstock

대한(大寒)이 소한(小寒)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소한에 얼어 죽는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없다, 소한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는, 1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이지만, 얼어 죽을 일 없겠다. 아침 최저 영하4도~영상7도, 낮 최고 2~12도로 푹하다.

함박눈이 어울리는 날이지만, 겨울비 내린다. 오전에 전라도에서 빗방울 듣기 시작하고,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 내린다. 아침에 중부지방에선 마스크 쓰고 나서야겠다. 미세먼지는 수도권, 영서지방, 충청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이고 나머지 시기와 지역에서는 ‘좋음’ 또는 ‘보통’ 예상된다.

오늘의 건강=밤이 이슥해지면서 겨울비 얼어 길 미끄럽겠다. 밤늦게까지 과음 않고 일찍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 음주 후 낙상으로 크게 다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운전할 때에도 조심, 조심. 오늘 밤에서부터 내일 오전까지 살얼음 조심해야겠다. 살얼음은 눈길보다 더 미끄럽다.

절대 과속하지 말고, 낮은 기어로 천천히 운전해야 한다. 어두울 때에는 전조등을 켜서 빛이 반사되는 것을 통해 살얼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살얼음판에 차가 미끄러질 때 브레이크를 세게 밟으면 차가 휙 돌아서 추돌뿐 아니라 충돌 사고도 생길 수 있다. 길이 미끄러우면 가속페달에서 발을 천천히 떼면서 속도를 줄여나가야 하고, 추돌이 우려돼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면 천천히 나눠서 밟아야 한다. 그러나 미끄러울 때 이것을 실천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두 가지만 가슴에 담는 것이 좋다.

첫째, 겨울에 눈, 비 오고나선 천천히 낮은 기어로 운전한다. 둘째, 승용차가 미끄러질 때, 절대 브레이크를 확 밟지 않는다는 것, 명심!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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