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겨울비까지... 체온 지키려면?

수도권, 강원, 충남 북부에 사는 분들은 출근길 우산 준비해야겠다. 차가운 날씨에 퇴근길에 비 내린다. 영서지방에는 눈발 흩날리는 곳 있겠다. 아침 최저 영하7도~2도, 낮 최고 4~12도로 아침은 어제보다 약간 더 쌀쌀하고 낮은 덜 춥다. 미세먼지는 ‘보통’ 또는 ‘좋음.’

오늘의 건강상식=날씨가 추워지면 인체가 체온 유지에 주력하기 때문에 다른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또 인체는 체내 열 손실을 막기 위해서 혈관을 수축하므로 혈압이 상승한다. 따라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면 심장에 무리가 와서 뇌졸중, 심근경색 등이 생길 수 있다.

열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너무 덥게 옷을 입으면 땀이 많이 나서 오히려 체온이 떨어지므로 겹겹이 입었다가 체온에 따라 입고 벗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복은 체온유지에 최고의 무기이며, 피부건조증을 막아주는 효과까지 있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려면 가급적 노출 부위를 줄여야 한다. 모자, 귀마개,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모자는 체온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장갑은 걸을 때 운동효과를 높이면서 낙상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착용하도록 한다.

오늘처럼 겨울비 내리는 날, 보슬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말이 특히 어린이나 노인에게 해당한다. 저체온증이 생기면 신체 대사속도를 늦춰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혈액순환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쉽게 피로하거나 질병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 특히 몸살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몸이 오들오들 떨리는 것은 신체가 열을 잃고 있을 때 경고 신호를 보이는 것이므로 빨리 실내로 들어가 체온을 높여줘야 한다. (참조=서울대 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 건강집현전 자료)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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