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발암먼지 섞인 비 맞으면...

[사진=e5can/shutterstock]
흐린 하늘에 숨 탁탁 막힌다. 전국이 미세발암먼지 자욱하고 곳곳에서 먼지비 내리니, 바깥 나설 때 우산 챙기고 마스크 써야겠다. 아침 최저 영하1~영상10도, 낮 최고 6~17도로 푹한 날씨 보이지만, 저녁부터 북서쪽에서 된바람 불면서 추워진다.

비 올 때 미세먼지가 땅으로 뚝뚝 떨어지고 호흡기로 덜 들어간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 반드시 마스크 써야 한다. 먼지비 내릴 때 우산 안 쓰면 보통 비보다 두피에 훨씬 해로워 두피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탈모 부른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바깥에서만 먼지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내 들어오기 전 옷을 털고, 들어와선 손과 얼굴 씻어야 한다. 실내에서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틀어놓고, 하루 한 번 청소하는 것도 필요하다. 오늘 같은 날에는 우산도 가급적 집밖에서 말려야 한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 담배 연기만큼이나 만병의 근원이라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만성병 환자에겐 뇌졸중, 심근경색 등 합병증 일으킬 수 있다는 것도!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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