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주가, 신약 후보 물질 이전 소식에 이틀째 급등
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의 주가가 어제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오늘도 급등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15분 현재 안국약품은 전일 대비 1,700원(15.04%) 오른 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안국약품이 전세계 14조원(2026년)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차세대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안국약품은 인공항체 ‘리피바디(Repebody)’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레피젠(대표이사 김명훈)과 신약 후보 물질 이전 및 투자 계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블루오션'에 속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치료제 시장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노인성 황반변성은 심하면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핵심이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황반이 변성되는 원인 중의 하나가 노화로, 이를 노인성 황반변성이라고 부른다. 나이와 관련된 황반변성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위험도가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50세에 접어들면 황반변성을 의식해야 한다.
황반변성 환자가 증가하면서 신규 치료제를 갈망하는 의료진, 환자들이 늘고 있다. 실명까지 유발하는 습성 황반변성은 망막 아래에 맥락막 신생혈관이 빠르게 자라면서 터지기 쉬운데, 황반부에 삼출물, 출혈 등을 일으켜서 중심시력을 떨어뜨리고 실명을 초래하기 때문에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