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탐구 탈모 ⑤] “여름엔 두피가 괴로워” ‘B.L.A.C.K’ 법칙으로 탈모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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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지나고, 숨 막히는 가마솥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가마솥 안에선 두피와 머리카락도 괴롭다. 많은 사람들이탈모의 계절을 가을로 잘못 알고 있지만, 두피가 지옥인 계절은 한여름이다.
 
탈모 전문가들은가을에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느끼고 피부과나 두피케어센터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지만 대부분 여름에 두피를 혹사시킨 결과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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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와 머리카락에겐 여름은 지옥입니다. 자외선에 직간접적으로 공격받지요. 후텁지근한 날씨 때문에 땀과 같은 분비물이 엉켜 두피가 상하기 십상입니다. 열대야 때문에 잠을 못자고 입맛이 없어 제대로 못 먹으면 두피 상태도 안 좋아집니다. 가을에는 남성호르몬의 변화와 건조한 공기 때문에 탈모가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여름 혹사의 결과입니다.”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동윤 교수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가 전체적으로 두피를 뒤덮게 되면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번들거리게 되는데, 두피 모공이 피지와 각질로 막히면 모낭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이 염증이 모낭층을 공격하여 탈모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아모레퍼시픽 두피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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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은 탈모의 주적으로양동작전으로 두피를 괴롭힌다. 간접적으로는 두피의 온도를 높여 기름샘과 땀샘을 활성화시키고, 피지와 땀에 먼지와 세균 등의 오염물질이 들러붙게 만든다. 이렇게 되면 모근이 숨을 못 쉬게 되고 탈모가 진행된다. 직접적으로도 두피를 공격해서 광노화를 촉진시키고 모근의 힘이 빠져 탈모를 부채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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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두피과학연구소는두피는 태생적으로 연약하기 때문에 모낭으로 오염물, 피지, 각질 등이 끼어들고 화학적 시술과 각종 오염으로 스트레스가 밀어닥칠 때면 쉽게 염증을 일으키며, 이상신호를 보내게 된다. 이때 이상신호를 놓칠 경우, 탈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두피를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는강한 자외선은 두피뿐 아니라 모발도 공격해서 단백질과 멜라닌색소를 파괴한다면서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탄력성과 윤기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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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이나 계곡에서는 자외선의 강도가 더 세지기 십상. 자외선이 직접 머리를 공격하는   데다가 머리카락의 수분이 자외선을 쫘~악 빨아 당기기 때문이다. 실내수영장의 소독성분인 염소도모발의 적이므로 여름에 머리를 방치하면 휴가철이 끝나고 가을에 어두운 얼굴로 피부과를 찾아야 할지 모른다.

이동윤 교수와 심우영 교수가 제안한 여름철 탈모 예방법을 B.L.A.C.K 원칙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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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 차단하라=다양한 방법으로 자외선을 막아야 한다. 모자는 챙이 넓고 통기는 잘 되면서 자외선차단 코팅이 돼 있는 걸 고른다. 여름에 많이 쓰는 선캡 형태는 별 도움이 안 된다. 모자를 쓸 때에는 자주 벗었다 쓰는 것이 좋다. 양산은 자외선을 막으면서 체온을 식히는 효과까지 있다. 모자와 양산을 쓸 수 없을 때엔 모발 두피용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좋다. 외출 30분 전에 골고루 바르고 귀가하면 깨끗이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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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 기록을 남겨라=피부건강에서 간과하기 쉬운 것이 영양과 수면.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두피 건강에도 아주 중요하다. 평소 평균 수면 시간은 어떻게 되는 지 어떤 종류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지 건강한 습관을 위한 생활 일지를 매일 기록해 보고, 부족한 영양은 없는 지 잘못된 생활 습관은 없는 지 체크해 보자. 가급적 밤 12시 전에 잠자리에 들어 최소 6시간 이상을 자야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된다. 두피와 모발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충분히 먹는 것도 좋다. 두피건강에는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비타민B 등이 필요한데 검은콩, 두부, 등 푸른 생선, 녹색 채소, 해조류, 견과류, 우유, 치즈, 버섯, 닭고기 등을 맛있게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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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oid 피하라=과음, 흡연, 스트레스, 기름진 음식, 자극적 음식은 신체의 산화 염증반응을 촉진해서 두피에도 좋지 않다. 한여름 밤에는치맥으로 숙면을 꾀하는 사람이 많지만 과음하면 잠을 깊이 잘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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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청정하게!=매일 밤에 깨끗이 씻어서 낮 동안 두피에 쌓인 비듬, 각질, 과산화지질 등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수영장이나 해수욕장 등을 이용했을 때에는 특히 평소보다 꼼꼼히 모발과 두피 구석구석을 씻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을 때에는 샴푸로 충분히 거품을 낸 뒤에 두피 구석구석을 문지르고, 머리카락까지 샴푸를 한 뒤 깨끗이 헹궈야 한다. 특히 이때 혹사당한 두피에 영양을 보충 해주기 위해서는, 샴푸를 하고 바로 씻어내기보다는, 두피가 영양을 흡수할 수 있도록 일정 시간을 주고, 헹궈내는 것이 좋다. 두피를 자극하는 것에 대해선 논란이 있지만 부드럽게 자극하는 것이 권장되며, 제품이 두피에 직접 닿아 영양 성분을 전하는 것이니 만큼, 샴푸는 식약처 등 공공기관에서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특히 지루성피부염으로 인한 탈모는 샴푸만 바꿔도 증상이 완화된다. 다만 유전적 원인 때문에 생기는 남성 탈모는 샴푸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여성의 경우는 남성과 달리 호르몬 문제로 인해 약처방을 받는 것이 쉽지 않기 떄문에 샴푸, 에센스 등 탈모증상케어 제품을 통해 평소 두피를 매일 데일리 케어 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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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지켜라= 머리를 감았으면 말려야 하는 데, 이때 드라이기의 바람이 두피에 직접 닿지 않게 거리를 유지해 뜨거운 열의 자극으로 부터 두피를 지켜내야 한다. 30cm 가까이 거리를 두고 손으로 머리를 털어 가며, 바람을 두피 모발 안쪽으로 간접적으로 넣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드라이기와 두피와의 거리만 지키면 뜨거운 바람이나 찬 바람은 상관 없이 완전히 말려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밤에 머리를 감지 못해서 출근길이나 운동 후 샴푸 뒤 완전히 말리지 않은 채 외출하면 머리카락의 수분이 자외선을 빠르게 흡수해서 두피와 모발에 심한 자극이 생긴다. 수분이 남아있으면 이물질이 쌓이기에도 더욱 좋은 환경이 된다.

그렇다면 B.L.A.C.K 가운데 여름철 머리카락 건강을 위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모두 중요하지만 C에 특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 가마솥처럼, 찜통처럼 더운 여름이고, 청결은 모든 예방에 있어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니까!

 

*코메디닷컴과 아모레퍼시픽두피과학연구소는 ‘1000만 탈모시대를 맞아 8회에 걸쳐 탈모 고민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심층적으로 모색한다.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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