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정연 “46세에 늦둥이 아들 낳아”…고령 임신, 주의할 점은?
가수 김정연이 늦둥이 아들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가수 김정연(51)이 남편 김종원(60), 아들 김태현(6)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김정연은 46세의 나이에 첫 아들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 갈 일이 많더라. 요즘 행사보다 병원 스케줄이 더 바쁘다. 50세가 넘으면 잔병이 하나하나, 그동안 묵었던 병들이 나오더라. 정기적으로 검사해야 하는게 많다”면서 “아이도 잔병이 많고 남편은 나보다 더 많이 병원에 간다. 어쩔 수 없더라. 세월을 비켜갈 순 없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김학래가 늦둥이 아들에 대해 “결혼해서 빨리 낳지 왜 늦게 낳았냐”고 묻자 김정연은 “아이 가질 생각이 별로 없었다. 늦게 결혼했는데 당시 경제적 사정도 좋지 않았다. 낳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자연적으로 아이가 생겼다”라며 “태현이는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말했다.
남편 김종원은 “아이한테 미안하다”면서 “(아들이) 요즘 아빠 살 빼라, 배가 들어가야 한다, 염색하라고 말한다. 태현이한테 미안하고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연과 같이 만 35세 이상의 여성이 임신을 하는 경우를 고령 임신이라고 한다. 여성의 활발한 사회활동과 점점 늦춰지는 결혼 적령기로 고령산모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고령 산모는 20대 산모에 비해 출산 시 여러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령 산모의 자연 분만 성공률은 20대와 비슷하지만 기형아 출산 가능성은 임산부의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진다.
임신성 고혈압으로 불리는 임신중독성 역시 고령산모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의하면 임신중독증으로 진료를 받은 산모 3명 중 1명이 고령 산모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만 35세를 넘어서면 정액의 양과 정자의 운동성이 감소해 태아의 돌연변이 가능성이 증가한다. 따라서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해서는 부부가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