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는 자세 따라 기분, 인지력 달라져(연구)

[사진=fizkes/shutterstock]

사람들이 앉는 자세에 따라 기분도 달라지고 인지능력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를 펴고 똑바로 앉을 경우 구부정하게 앉는 사람들보다 더욱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되고 학업 자세 역시 적극적이고 진취적이 된다는 것이다.

미국 오리건 주 린필드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80명의 여대생을 상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한 그룹에게는 허리를 펴고 똑바른 자세로 앉게 하고 다른 그룹에겐 구부정한 자세로 앉도록 했다.

이 상태에서 연구팀은 인지력 테스트를 하고 스스로 감정 상태를 표현하도록 했다. 그 결과, 똑바로 앉은 그룹이 보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되고 수학평가에서 보다 많은 문제를 풀려고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She Stoops to Conquer? How Posture Interacts With Self-Objectification and Status to Impact Women’s Affect and Performance)는 ‘사이콜로지 오브 위민 쿼터리(Psychology of Women Quarterly)’에 실렸다.

한편 또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제기됐다. 구부정한 자세를 취할 경우 우울해지고 분노감이 생기며 심지어 성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또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면 부정적인 단어를 보다 많이 사용하고 자의식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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