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Q 영업익 834억…전년比 21.2%↓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18% 감소해 834억 원, 영업이익률은 35.5%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0% 감소했다.
2017년 2분기 유럽에 출시한 혈액암치료제 트룩시마와 2018년 2월 유럽에 출시한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기준 2019년 1분기 말 트룩시마 시장점유율은 37%, 허쥬마는 13%로 셀트리온의 시장점유율이 점차 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 신청한 램시마SC의 승인 시점이 올 연말로 다가옴에 따라 안전 재고 확보 차원의 램시마SC 생산도 본격화됐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현재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 등이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거나 임상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15개 이상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세포주 및 공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해마다 1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의 임상도 시작했다. 천식 치료제 졸레어는 제넨텍과 노바티스가 개발한 항체 의약품으로, 지난해 전 세계에서 3조 3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CT-P39의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를 위한 임상 1상을 시작했다. 2022년 임상 3상 완료, 2024년 초 시판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면서 매출과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기존 램시마와 함께 병행 치료가 가능한 램시마SC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