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에 지친 피부…보호 효과 있는 음료 3

[사진=Boyloso/gettyimagesbank]

요즘처럼 햇볕이 강할 때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와 눈 등을 보호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선 선글라스를 쓰고, 해가 중천에 있을 때엔 외출 1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게 좋다.

햇볕이 너무 따갑다고 느껴지면 양산이나 모자를 쓰는 것도 좋다. 햇볕 속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꼽힌다. 일단 자외선 차단제는 1차적인 방어 대책이다. 이와 관련해 ‘허프포스트’가 소개한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을 지닌 음료 3가지를 알아본다.

1. 녹차

연구에 따르면, 녹차를 12주 동안 하루에 4잔씩 마신 여성들의 경우 햇볕에 심하게 탈 위험이 25% 낮았으며, 피부의 밀도와 탄력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녹차에 있는 카테킨이라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이 자외선을 흡수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 커피

모닝커피는 원기를 북돋우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한다. 미국 하버드 의대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기저세포암(비흑색종 피부암의 가장 흔한 형태)에 걸릴 가능성이 적었다.

하루에 3잔씩 마시는 사람이 가장 낮았는데, 여성은 20%, 남성은 9%까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자외선에 손상을 입은 종양성의 세포가 자연적으로 소멸되도록 자극함으로써 잠재적으로 유해한 세포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3. 레드와인

연구에 따르면, 적포도의 붉은 껍질에 있는 항산화 물질인 프로안토시아니딘이 피부의 산화 반응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 산화 반응은 흔히 태양에 노출됨으로써 생기는데, 세포에 손상을 주거나 세포를 죽일 수 있다.

그리고 햇볕에 심하게 타게 하여 주름이 생기게 하고, 피부암을 일으킬 수도 있다. 레드와인의 이러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하루 1~2잔의 섭취량을 지켜야 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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