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40대 남성 고속도로 역주행에 3명 사망…조현병 왜 걸리나?

[사진=OSTILL/gettyimagesbank]
조현병을 앓던 40대 운전자가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교통사고를 내 3세 어린이를 포함 3명이 사망했다.

4일 오전 7시34분쯤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대전방향 65.5㎞ 지점에서 박모(40)씨가 라보 화물차를 역방향으로 몰던 중 마주 오던 포르테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박씨와 화물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들(3)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고 포르테에 타고 있던 운전자 최모(29)씨도 인근 대학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경찰에 따르면 경남 양산시에 사는 박씨는 이날 새벽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섰다. 박씨의 아내는 남편과 아들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오전 7시 26분쯤 경남경찰청에 신고했다. 박씨의 부인은 경찰에 “남편이 조현병 치료를 받은 환자인데 약을 먹지 않아 위험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현병 환자의 범죄 및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이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10대 소녀 역시 조현병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바 있으며 2016년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지난해 10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등의 피의자도 조현병 전력이 있다.

과거에 정신분열증으로 불렸던 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을 보이며 주로 10대 후반에서 20대에 발병해 만성적으로 이어진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경전달 물질 이상,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대표적인 치료는 약물치료와 정신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는 항정신병 약물을 이용해 신경전달 물질의 불균형을 잡는다. 단순한 수면제나 안정제는 치료에 효과가 없어 반드시 항정신병약물을 복용해야 하며 그 외에 인지행동치료, 가족 교육, 직업 재활 등의 치료를 병행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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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2019-06-04 16:20:39 삭제

      조현병 말이좋아 조현병이지 말 그데로 정신병인데 앞으론 큰 사회적 문제가 안일수없다 었쩨야만 될까 참 으로 답답하다 지금 이시간에도 정신병자들이 늘어나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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