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화학연-진흥원 '신약 개발' MOU 체결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 신약 분야 발전을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손을 잡는다.

이들은 지난 24일 대전 화학연구원에서 '글로벌 신약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협력 내용은 ▲신약 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공유와 AI 기반 구축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신약개발 등의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신약 개발 및 의약 생산에 대한 기술 지원 ▲인공지능 신약개발 등 제약 관련 교육 협력 등이다.

우선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신약개발 관련 데이터, 한국화학연구원의 화합물 및 활용 데이터 등을 통합해 신약개발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ICT 융합 스마트바이오․제약산업을 지원하고, 한국화학연구원은 인공지능 신약개발을 위한 공공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수요자 맞춤형 데이터 활용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산․학․연 및 국내‧외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약사의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은 "화학연구원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업들이 잘 사용하도록 기관 간 협력을 통하여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글로벌 신약개발 토대를 마련하고, 우리 제약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생태계 조성 및 정책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화학연구원 김창균 원장대행은 "세 기관의 협약을 통해 조성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기술이 글로벌 신약 개발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계열 최초 약물) 신약이 탄생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AI 신약개발을 위한 빅데이터의 수집·활용에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통한 각 기관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개발 효율을 높이고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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