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文 대통령은 한센병” 발언 논란...한센병이 뭐길래

[YTN 방송 화면 캡처]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한센병 환자’를 비유해 논란에 휩싸였다.

김 의원은 16일 YTN '더뉴스'에 출연해 "한센병이다. 만약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을 같은 국민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그 국민의 고통을 못 느낀다면 그러한 의학적 용어들 쓸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센병 환자들이 오랜 시간 사회적으로 소외당하고 차별받아 온 고통을 전혀 헤아리지 않은 '막말'이라는 것.

이에 김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내가 빗대어 말한 것은 타인의 고통에 대해서 공감하지 못하는 걸 사이코패스라고 한다면 자신의 고통을 느끼지 못해서 그 상처가 더 커지게 방치하는 건 한센병이라고 한다"고 논란이 된 발언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Artemida-psy/shutterstock]
한편, 김 의원의 언급으로 화제가 된 한센병(나병)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25만 명이 발병하는 전염병이다. 국내에서는 매년 10~20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며 발병 평균 연령은 60세다.

증상으로는 피부반점, 결절(살갗 밑에 비정상적인 조직이 생겨서 강낭콩 또는 그보다 크게 겉으로 솟아난 것)과 지각마비, 운동신경 장애 등이 주로 나타난다.

한센병은 Rifampin 항생제 1회 복용으로 균의 전염성이 소실되기 때문에 과거처럼 격리 수용할 필요가 없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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