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화장실 이용법 7가지 "맨 끝 칸이 깨끗하다"
공중 화장실은 아무리 깨끗해 보여도 어쩐지 찜찜한 게 사실이다. 어떻게 하면 보다 안전하게 공중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까? 미국 ‘뉴욕 타임스’가 전문가들의 조언을 소개했다.
◆ 끝에 있는 칸이 깨끗하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진은 지난 1995년 해변에 있는 네 칸짜리 남자 화장실을 대상으로 사람들이 어떤 칸을 주로 사용하는지 조사했다. 각각의 칸에서 두루마리 휴지가 얼마나 소비되는지 측정하는 방식을 통해서였다. 그 결과 사람들은 양 끝의 두 칸보다 중간에 있는 두 칸을 선호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여러 칸이 있는 공중 화장실에 들어가거든, 입구든 안쪽이든 맨 끝에 있는 칸을 선택하라. 육안으로 봐서 특별히 깨끗한 칸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게 최선이다.
◆ 변기에 닿는 게 싫은 사람들을 위한 세 가지 방법
미생물학자 애비게일 살리어스 박사에 따르면, 변기의 세균이 요로나 생식기를 타고 들어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변기를 타고 앉아 섹스를 하지 않는 이상, 변기를 사용하다 성병이 옮은 예는 없다.”
그래도 변기에 앉기 찜찜하다면 첫째, 알코올 성분의 세정제로 닦는 방법이 있다. 둘째, 화장실에 있는 두루마리 휴지를 깔고 앉는다. 마지막으로 변좌에 접촉하지 않고 엉거주춤 쪼그린 자세로 일을 본다.
1991년 영국의 리버풀 대학교 연구진은 여성들 대부분이 공중 화장실에서는 엉거주춤 쪼그린 자세를 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세균이나 오물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그런 자세로 소변을 보면 골반이 완전히 이완되지 않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경고도 존재한다. 그러나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어빙 메디컬 센터의 비뇨기과 전문의 도린 정 교수는 “참는 것보다는 쪼그린 자세로나마 소변을 보는 것이 훨씬 낫다”고 말한다.
◆ 뚜껑을 닫아라
변기의 물을 내리면 온갖 세균이 공기 중으로 튀어 오른다. 화장실은 좁고 세균이 이동할 수 있는 범위는 매우 넓어서 벽에 걸린 휴지까지 세균으로 범벅이 될 수 있다. 물을 틀 때는 반드시 뚜껑을 닫을 것. 뚜껑이 없다면, 물을 내리고 가능한 한 빨리 밖으로 도망쳐야 한다.
◆ 마무리가 중요하다
아무리 신경을 쓴다 해도 볼일을 보고 나면 손에 세균이 묻어 있기 마련이다. 손 씻는 것을 잊지 말자. 적어도 15초 이상, 손톱 밑까지 비누로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하지만 그 손으로 수도꼭지를 잠근다면 도로아미타불. 전염병 전문의 주디 스톤 박사에 따르면 “화장실에서 가장 더러운 게 수도꼭지”다. 모두가 일을 보고 나와 수도꼭지를 만지기 때문이다.
일단 손을 씻었다면, 아무 것에도 손대지 말 것. 종이 타월로 손을 닦고, 그 타월을 이용해 수도꼭지를 잠그는 게 현명하다. 화장실 문을 열고 바깥 세상으로 나올 때도 마찬가지. 가능하다면 어깨나 팔꿈치, 엉덩이를 사용하라. 안쪽으로 열리는 문이라면, 물을 잠글 때와 마찬가지로 쓰고 난 종이 타월을 재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안녕하세요? 맞아요 언제나 그렇게 하고 있고 상담해줄때나 제자들에게도 예전부터 권고하여 왔습니다 조금만 신경씀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