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갑상선암으로 ‘안나 카레니나’ 하차…갑상선암 예후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하는 가운데 갑상선암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악성세포가 생겨 발생하는 질병으로 여성에게 많이 생기며 30세 이후에 발병하는 빈도가 높다. 대부분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곤 하지만 목 부위에 혹이 만져져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과 달리 치료 후 경과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종양이 발견되더라도 크기가 작으면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갑상선암이 먼 다른 장기까지 침범하면 매우 위험하다.
앞서 오늘(15일)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SNS를 통해 “차지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올해 초,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관리에 힘을 쏟았는데, 1차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세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당사는 배우 보호 차원에서 차기작을 하차하고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호프’의 경우도 제작사와 원만히 논의하여 공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차지연은 향후 투병과 치료에 전념하고 당사 또한 배우의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객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