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 행복해야 사람도 행복하다"…‘유산균 돼지' 관심↑
"원 웰페어(One Welfare)를 아시나요?"
세계동물보건기구가 발표한 개념인 '원 웰페어'는 동물복지와 사람복지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다.
원 웰페어는 최근 세계적인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도 소비자 10명 중 7명은 가격이 비싸다 할지라도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을 사겠다고 응답하는 등 농장동물 복지 증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 돈육회사인 두지포크는 이에 발을 맞추어 전북대, 서울대 등의 연구진과 함께 건강한 돼지를 기르고 질 좋은 돼지고기를 생산하도록 하는 최첨단 축산농법을 개발했다. 바로 돼지 한 마리마다 1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 및 배양액을 공급하는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이다.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은 유산균 배양액을 단순히 돼지에게 먹이는 것뿐만이 아니라 음수용, 소독용, 분뇨처리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해 농가에 일종의 유익균 보호막을 친다. 이 유산균 배양액이 돼지의 장에서 해로운 물질의 생성은 막고, 부패를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두지포크는 관계자는 "많은 가축들이 대규모 사육으로 인한 만성 스트레스 속에서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며 "동물이 행복하고 건강할 때 인간도 행복해진다는 마음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대안축산 농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장에서 젖산과 2차 기능성 성분을 생성하는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는 면역력을 길러 안전하고 뛰어난 품질의 돼지고기 생산에도 기여한다. 실제로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을 적용한 시범 농가에서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률 또한 주변 일반 농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일반 농가는 63~82%의 형성률을 보인데 비해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 시범 농장에서는 96%로 보고됐다.
돼지고기의 맛 역시 우수하다. 건강상품 전문 쇼핑몰 '건강선물닷컴' 윤경희 팀장은 "두지포크의 돈육은 일반 돈육에 비해 육질이 부드럽고 불포화 지방산, 비타민 C 등 영양 성분도 더 풍부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