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응봉산, 한강 개나리 활짝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포근하면서도 일교차 큰 봄 날씨. 미세먼지는 세종 충북 전북에서 ‘나쁨’ 수준, 나머지 지역에서는 ‘보통’ 수준. 오전에는 수도권, 영서, 대전, 충남 등에서도 ‘나쁨’ 수준인 곳 많겠다.
미세먼지 자욱해도 봄은 오고, 봄꽃망울은 터진다. 남쪽에서부터 우르르 올라온 개나리가 서울에서 여기저기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성동구 금호동 응봉산에서는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개나리축제가 열린다. 한강둔치에서도 개나리꽃이 활짝 피었다.
오후나 주말엔 미세먼지 농도 확인하고 봄꽃놀이 가는 것도 좋겠다. 해발 81m의 야트막한 응봉산의 동호독서당에서 노랗게 물든 등성이와 파란 한강 내려다보며 봄을 만끽하면 겨우내 찌든 마음의 때 씻을 수 있을 듯. 낮은 동산이라도 관절 충분히 풀고 오르내리는 것 잊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