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기 좋은 시간은 언제?

[사진=Marjan Apostolovic/shutterstock]
날이 풀리면서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언제 운동을 하는 게 좋을까? 미국 주간지 ‘타임’이 최적의 시간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 아침 = 운동의 목적이 체중 감량이라면, 아침에 해야 한다. 빈속에 운동을 하면 기존의 지방에서 에너지를 끌어 쓰게 된다. 몸에 축적된 지방을 태우는 지름길이란 뜻이다. 미국 브리검영 대학교 연구진은 아침이 좋은 이유를 식욕 측면에서 설명한다. 아침에 운동을 하면 식욕이 줄어 하루 종일 덜 먹게 되기 때문에 몸무게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것. 정신 건강이나 생산성 측면에서 보더라도 땀은 아침에 흘리는 것이 최선이다.

일찍 일어나는 게 싫은 사람도 운동을 하게 되면 쉽게 ‘아침형 인간’이 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의 논문에 따르면, 아침 운동은 체내 시계를 앞으로 당긴다. 즉 오전에는 머리가 좀 더 반짝해지고, 오후에는 평소에 비해 일찍 피곤해진다는 것. 그때 잠자리에 들면 충분한 휴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음날 일찍 일어나 운동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 점심 = 그러나 태생적으로 올빼미라면, 또는 아침에는 도저히 짬을 내기 힘든 경우라면, 점심에 운동하는 것도 괜찮다. 이 시간이라면 밥을 두 번, 적어도 한 번은 먹은 상태일 것이다. 밥을 먹으면 혈당 수치가 올라가는데, 혈당 형태의 설탕은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점심 무렵의 운동은 또한 오후의 슬럼프를 피하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하다. 빨리 걷기만 해도 정신이 맑아지고 집중력이 좋아지는 걸 느낄 수 있다.

◆ 저녁 =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는 운동 시간을 퇴근 후로 잡는 게 그나마 현실적일 것이다. 밤에 운동을 하면 잠을 설치게 된다고? 만약 그렇다면 요가 같은 종목을 고르도록 하자. 스트레스는 날아가면서 숙면도 취할 수 있다.

밤 운동 역시 아침 운동과 마찬가지로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있다. 호주의 찰스 스터드 대학교, 시드니 대학교 등의 연구진은 최근 밤 운동이 시장기를 느끼게 만드는 호르몬인 그렐린 수치를 낮추기 때문에 몸무게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 결론 = 가장 좋은 시간을 꼽으라면 아침이다. 그러나 저녁도 괜찮다. 기본적으로 운동하기에 나쁜 시간은 없는 것이다. 명심하자. 중요한 것은 운동할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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