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가 독일어 성경을 만든 뜻
[이성주의 건강편지]
제 1294호 (2019-02-18일자)
마르틴 루터가 독일어 성경을 만든 뜻
“성직자여, 예수 그리스토를 믿으며 귀하가 예수의 이름으로 가르쳐온 교리를 고백하며 세상을 떠날 준비가 됐습니까?”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고향 아이슬레벤에서 동료 성직자 유스투스 요나스의 목소리를 듣고, 큰 소리로 “예”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1542년 오늘(2월 18일) 오전 2시 45분이었습니다. 루터는 나이를 먹으며 메니에르 병, 백내장, 관절염, 협심증 등으로 고생하다가 62세를 일기로 운명했습니다.
루터는 아시다시피 ‘종교 개혁’의 상징입니다. 그는 법조인이 되기를 원하는 아버지의 꿈과 달리 성직의 길에 들어갔습니다. 교회가 면죄부를 팔다 못해, ‘빅 세일’에다가 죽은 사람의 죄까지 소급해서 사면하는 ‘이벤트’까지 벌이자 이에 반대했다가 교황 레오10세로부터 파문을 당했습니다. 성역에 이성의 질문을 했다가 앙갚음을 당한 것이지요.
루터는 바르트부르크 성에서 숨어 지내면서 신약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했습니다. 성서의 대중화뿐 아니라 독일어의 정립에도 크게 공헌한 일이지요. 루터는 “독일의 나이팅게일들이 로마의 방울새들만큼 아름답게 노래 부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성서가 궁정이나 성 안에서 쓰는 말 대신 보통 사람들이 쓰는 말로 기록돼 단순한 책으로 유명해지기를 바랐습니다. 쉬운 성경은 독일 전역에 메아리쳤습니다.
쉽고 단순한 말로 이야기하거나 글을 쓰면 이성을 뚜렷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어렵고 복잡한 말들, 교묘하고 화려하게 꾸민 말들, 거창한 언어는 이성을 억누릅니다. 종교개혁으로 거듭 난 교회도 지금은 마찬가지로 성역이 된 듯합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종교계뿐 아니라 법조계, 정치권, 의료계, 방송에서도 뜻 모를 말들이 넘칩니다. 곳곳에서 성역이 이성의 질문을 억누르고 있습니다. 당연한 궁금증을 이야기해도 비윤리, 친일, 반민주, 친북, 성불평등 등의 틀로 단죄돼 저주받기 일쑤입니다. 오늘은 스스로에게 묻는 하루가 되기를 빕니다, 우리는 이성의 인간인지, 성역의 노예인지를, 누군가가 당연한 질문을 한 것을 성역의 언어로 억압하고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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