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분만과정

설명

개요

출산을 앞둔 대부분의 임신부는 아기가 정상적으로 태어날 수 있을지 분만할 때 고통은 어떨지에 대해 염려와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가족과 의사, 간호사등 분만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은 먼저 임신부를 안심시켜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국의 의사 레드는 정상분만을 하는 산모에게 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실제로 느끼는 진통이 아니라 막연한 ‘공포감’이며, 이 공포감은 자궁수축과 경관의 확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한다고 보고했습니다.

 

분만의 고통을 행복한 순간으로 여기기 위해서는 우선 분만 진행 과정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다음 단계를 예측해 좀 더 편안하고 행복한 분만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출산의 징조

출산이 가까워 오면 보통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ㆍ배가 가끔 딴딴해집니다. 불규칙한 자궁수축으로, 이를 ‘가진통’이라고합니다. 배가 팽팽해졌다가 조금 있으면 가라앉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ㆍ태아가 밑으로 처진 느낌이 듭니다.

ㆍ태아의 움직임이 줄어듭니다. 태아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 위해골반으로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움직임이 줄어듭니다. 그동안 활발하던 태동이 줄어듭니다. 태동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때는 왼쪽으로 돌아누워 휴식을 취하면 미약하게나마 움직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했는데도 아기가 움직이지 않으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ㆍ아기의 머리가 밑으로 내려가 방광을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이 잦아집니다.

ㆍ허리가 아픕니다.(가끔 다리도 당깁니다.)

ㆍ질 분비물이 증가합니다.

 

2.출산의 시작

1) 진통

진통의 간격을 체크합니다. 진통은 자궁의 수축과 함께 진행됩니다. 처음에는 20~30분 간격으로10~20초 동안 지속되다가 점점 진통과 진통 사이의 간격이 짧아져 10분 이내로 오면서진통 강도가 심해집니다.

 

2) 이슬

끈끈하고 흰 점액에 피가 조금 섞인 분비물이 나옵니다. 이것이이슬입니다. 이슬이 보인다고 항상 바로 진통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이슬이 비치고 10시간에서 사흘 뒤에 진통이 나타나기 때문에 침착하게 입원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파수

출산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따뜻한 물과 같은 액체가질을 통해 흘러나오는 현상입니다. 이는 양막이 파열됐다는 증거입니다.자궁구가 열리는 순간에 태아와 양수를 싸고 있는 양막이 찢어지면서 양수가 흘러나옵니다.

 

대부분은 진통이 시작되고 분만이 진행되면서 파수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20~30%에서는 진통이 없이 양수가 먼저 흐르는 조기 파수를 경험합니다. 일단양막 파수가 되면 태아와 양수가 감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산모용 생리대를 착용하고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3.출산의 진행

분만의 진행은 자궁구가 열리는 제1기, 태아가 탄생하는 제2기, 자궁에서태반이 유출되는 제3기의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출산에걸리는 시간은 초산의 경우 보통 16~18시간, 경산의 경우에는 6~8시간입니다. 출산의 진행에 따라 적절한 호흡법과 무통 시술 등을시행하면 출산할 때의 진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분만 제1기(개구기 또는 준비기)

진통 시작에서 자궁구가 완전히 열릴 때까지입니다. 이때 진통이시작돼 막혀 있는 자궁목이 10cm까지 열립니다. 출산의전체 소요 시간 가운데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계입니다. 초산부는 10~12시간, 경산부는 4~6시간각각 걸립니다.

 

1분 정도의 진통이 2~3분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오면 자궁 안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자궁 입구가 열리기 시작합니다. 이때 태아는 턱을가슴에 붙이고 머리를 숙인 자세로 골반을 통과할 준비를 합니다. 1기의 전반부에는 15~20분 간격으로 진통이 오다가 차츰 간격이 짧아지고 오래 계속됩니다. 후반부에는 5~6분 간격으로 진통이 빨라지고 자궁구가 전부 열리면서 파수가 됩니다.

 

긴장감과 공포심은 자궁목을 경직되게 함으로써 태아의 진행을 방해합니다. 이에따라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의료진은 내진을 통해 자궁목이열린 상태, 산도의 부드러움, 파수 여부, 태아의 하강 정도 등을 확인합니다. 태아감시장치로 태아의 심장박동을확인해 태아가 안전한지 점검합니다. 진통이 미약해 분만이 지연될 때는 자궁수축제를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2) 분만 제2기(배출기 또는 산출기)

자궁목이 완전히 열린 뒤부터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입니다. 초산부는 2~3시간, 경산부는 1시간~1시간 30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제1기에 비해 비교적 짧은 시간이지만 태아가 나오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때원활한 분만을 위해 회음 절개를 시행합니다.

 

3) 분만 제3기(후산기)

아기가 태어나고 태반이 나오는 시간입니다. 아기가 태어난 지 5~10분이 경과하면 자궁이 강하게 수축하면서 태반이 나옵니다. 태반은일반적으로 늦어도 30분 이내에 나옵니다. 이렇게 태반과탯줄이 빠져 나감으로써 분만이 종료됩니다. 태반이 나오면 자궁의 수축이 잘되는지, 출혈이 없는지, 자궁 안에 잔여물이 남지 않았는지, 상처는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회음 절개 부위를 봉합합니다. 신생아의호흡상태, 기형, 질병 여부를 확인합니다.

 

실제 분만 과정

1.태아 감시 및 산모 관찰

분만을 위해 입원하면 우선 임신부의 혈압, 체온, 맥박, 호흡의 이상을 점검하고 임신 중 합병증을 알기 위해 산전기록을검토합니다. 그런 다음에 임신부를 분만대에 눕히고 국소세척과 소독을 시행합니다. 외음부의 하부 절반과 회음부 주변의 음모가 분만할 때 방해가 되면 면도를 합니다. 의사가 질 검사를 통해 분만 진행 상황을 파악한 뒤 분만 때 대변으로 감염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통 초기에세정용 관장을 합니다. 진통 중에 자궁의 수축 정도와 태아의 심장박동을 관찰하기 위해 외부감시 모니터를설치하고 태아의 상태를 지켜봅니다.

 

2.태아분만 기전

분만 때 가장 널리 사용되는 임신부 자세는 다리를 지지하는 분만대에서 취하는 ‘등쪽 면 골반내진자세’입니다. 골반강의모양이 불규칙하고 성숙한 태아의 머리 직경이 비교적 크기 때문에 태아의 머리가 임산부 골반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골반강의 여러 부분에 적응하는 과정이요구됩니다. 이에 적응하기 위한 태아 머리의 연속적인 위치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를 분만기전이라 하며, 다음과 같은 순서를 보입니다.

 

1) 진입

태아 머리의 가장 긴 부분이 골반 입구를 통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의사가내진을 하거나 복부에서 태아의 선진부를 촉진해 그 여부를 알게 됩니다. 진입이 일어나는 시기는 임신 36주부터 진통 시작 이후까지 다양합니다.

 

처음 출산하는 미분만부에서는 대부분 진통이 일어나기 전부터 태아 머리가 이미 진입해 있습니다. 그러나 출산의 경험이 있는 경산모에서는 진통이 시작되고 나서 태아의 진입이 이뤄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미분만부에서 만삭까지 태아 머리가 골반 위에 떠 있는 상태로 되어 있다면 아두골반 불균형을 의미하는 징후일수도 있습니다.

 

2) 하강

하강은 자궁 수축에 의한 양수의 압력, 자궁 저부가 태아의 엉덩이를미는 힘, 태아 체부의 신전 및 똑바로 펴기 등에 의해 일어납니다. 진통제2기, 즉 자궁목이 완전히 열리면 산모의 복근수축 등이하강을 촉진합니다.

 

3) 굴곡

하강이 지속되면서 태아 머리가 골반 구조에 따른 저항, 자궁목및 골반 바닥의 저항을 받아 태아 머리가 숙여지는 굴곡이 수동적으로 일어나 태아의 턱이 가슴에 밀착하게 됩니다.이러한 굴곡 현상으로 인해 태아 머리가 골반강을 쉽게 통과할 수 있게 됩니다.

 

4) 내회전

태아의 머리가 골반의 가장 넓은 부분, 즉 전방으로 회전하면서내려오는 것입니다.

 

5) 고개 젖힘

태아 머리가 질 입구에 이르면 고개가 젖히게 되면서 점차 회음부가 팽창되고, 질구가 확장되면서 태아의 뒷머리 부위가 점진적으로 나타납니다. 태아머리는 더욱 젖혀지면서 대천문, 코, 입, 턱의 순으로 질구를 통해 분만됩니다. 머리가 완전히 나온 직후 다시머리가 아래로 처지고 턱은 임신부의 항문 앞에 놓이게 됩니다.

 

6) 외회전

질구를 통해 만출된 태아 머리는 다시 원래의 위치를 향해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저절로 90도 회전합니다. 이를 외회전이라고 합니다.

 

7) 만출

태아 머리의 외회전이 완료되면서 태아의 앞쪽 어깨가 치골봉합 밑에서 질구를 통해 보이며, 곧 반대편 어깨로 인해 회음부가 팽창합니다.

 

3.회음절개술

태아 머리가 분만되기 직전에 회음부는 큰 저항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회음부 일부를 절개하는 회음절개술을 하게됩니다. 또한 회음 절개를 하지 않고 분만했을 때 깨끗하지 못한 회음부 열상이 여기저기 발생하는 것을막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회음 절개는 상처가 한 갈래이고 깨끗합니다.그러나 회음 절개 없이 분만하는 경우는 회음부 열상이 상처가 여러 갈래이고, 칼이나 가위로낸 상처와 달리 경계가 불규칙하고 복잡해 봉합이 어렵고 염증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분만 때문에 한 번 늘어난 회음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줄어들지만 임신 전과 똑같이 되지는 않습니다. 회음 절개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분만으로 인해 회음부가 심하게 늘어나는 것을 조금이나마 감소시킬 수 있다는것입니다. 회음 절개의 종류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중앙 회음절개

질의 입구에서 정중선의 항문 쪽으로 절개하는 방법입니다.

 

(1) 장점

분만 후에 봉합이 쉽고, 출혈이 적으며, 산후에 통증이 적고, 염증 발생이 적습니다. 나중에 회음 절개의 흉터가 거의 나타나지 않아서 외관상 좋습니다.

 

(2) 단점

태아가 크거나 회음부가 넓지 못하거나 분만 때 갑자기 힘을 주면 회음부가 좌우로 넓게 손상을 받기 쉽습니다. 가끔 항문이나 곧창자(직장)의일부까지 열상이 발생해 봉합이 복잡합니다. 드물지만 항문 열상의 상처가 잘 아물지 않아서 곧창자와 질또는 곧창자와 회음부에 누공이 생겨서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측방 회음절개보다 잘 생깁니다.

 

2) 측방 회음절개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항문에서 비켜 가면서 절개하는 방법입니다. 흉터가조금 더 크고 통증이 있습니다. 그러나 곧창자의 열상 가능성은 훨씬 적습니다. 의사의 선호도, 태아의 크기, 하골반의크기, 특히 질과 항문 간의 거리를 포함한 회음부의 길이 및 넓이에 따라 회음 절개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4.제대 결찰 및 태반 만출

앞의 분만 기전에 따라 태아가 출산하게 되면 탯줄을 태아 복부 4~5cm위쪽에서 겸자로 잡아 두 겸자 사이를 자르고 소독한 다음에 다시 제대 결찰을 합니다. 이후대부분 5~10분에 태반이 만출합니다. 이때 자연적으로 분리되지않으면 일단 하복부에 힘을 주어 볼 수 있습니다. 드물게 태반이 잘 분리되지 않으면 의사의 손을 이용해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태반이 만출된 뒤 회음 절개 부위를 봉합합니다. 이후 1시간 정도 자궁 출혈 여부를 지켜본 뒤에 병실로 갑니다.

 

분만 후 신체 변화와 주의 사항

1.오로

오로는 산후에 자궁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말합니다. 임신 중에증식된 자궁내막이 천천히 떨어져 나오는 과정에서 나타납니다. 젖을 먹여도 오로 기간의 차이는 없지만아기에게 젖을 먹이면 뇌하수체 후엽에서 옥시토신의 분비가 증가돼 자궁 수축을 유도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오로 양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탈락막이 남아 있는 정도나 자궁의 상태가 달라 양도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오로는 보통 4주일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로에서 악취가 나거나 출산 후 약 2주일이 지났는데도 오로의색이 붉어지면서 생리 양 보다 증가하면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2.자궁

아기를 출산하고 태반이 만출되면 자궁은 골반의 중간 또는 약간 상부에 위치합니다. 자궁은 분만 후 이틀 동안은 크기에 변화가 없다가 그 후 수축이 계속돼 2주일정도 지나면 자궁의 크기가 줄어 골반 안으로 들어오고, 분만 후 4주일이되면 임신 전의 크기로 되돌아옵니다. 자궁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몸이 가벼워짐을 느낄 수 있으며, 불규칙한 수축이 진행되면서 훗배앓이를 하게 됩니다.

 

자궁목의 외관에는 일반적으로 분만으로 인한 상처가 있습니다. 자궁목은서서히 수축돼 분만하고 나서 2~3일 뒤에는 손가락 2개넓이로 축소되며, 일주일 정도 경과하면 한 손가락이 통과하기 힘들 정도로 좁아집니다. 점차 자궁목이 두꺼워지며 비로소 원래의 자궁목이 다시 형성됩니다. 그러나자궁이 완전히 복구돼도 자궁목의 형태는 임신 전의 상태로 회복되지는 않고 다소 넓은 상태가 유지됩니다.

 

3.회음 절개 부위의 통증

회음부의 통증은 분만 때 절개로 인한 것입니다. 이 통증은 산후 2~3일 동안 걷거나 앉는 동작이 거북할 정도로 꽉 조이는 것 같이 아프며, 사흘뒤에 통증이 거의 완화됩니다. 요즈음은 대부분 흡수되는 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봉합사를 제거할 필요는없습니다. 이때 감염을 줄이기 위해 청결에 유의해야 합니다. 회음부를세척할 때는 항상 앞에서 뒤로 닦아야 항문 주위로부터 회음부가 감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4.유방의 통증

유방의 울혈은 젖샘 안에 유즙이 고여서 유방이 붓고 가슴 전체에 통증과 열이 나는 증상입니다. 출산하고 나서 사흘이 지난 뒤 유방이 팽팽하게 느껴지고, 통증이있으면서 모유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에도 유방의 울혈을 의심해야 합니다.

 

유방의 울혈은 젖이 나오지 않거나 아기가 잘 빨지 못해 젖이 젖샘 안에 고여 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유방 울혈이 악화되면 유방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예방하기 위해서는 유방 마사지를 하거나 유축기를 사용해 유즙이 남아 있지 않도록 젖을 잘 짜 주어야 합니다. 남은젖을 짜내는 것도 유방 울혈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5.변비와 통증

임신 중에 장운동 저하와 회음절개 부위의 통증으로 배변이 어려울 수 있어 이때 변비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또 분만 전에 관장을 하기 때문에 1~2일 대변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3~4일 배변을 못하면 좌약을 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습관성이되기 때문에 좌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의사와 상의해야 하며, 좌욕을 열심히 하면 대부분 좋아집니다.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속적인 통증이 있으면산후조리가 끝난 뒤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6.체중

임신 중에 늘어난 몸무게(평균11~13kg)의 절반은 출산과 동시에 줄어듭니다. 또 부종이 빠지면서 몸무게의 2~3kg가 줄어듭니다. 그 후 몸무게는 점진적으로 줄어 6개월 정도 지나면 임신 전 상태와 비슷하게 돌아갑니다. 그러나 보통은임신 전보다 약간 체중이 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뱃살이 늘어지는 것은 임신 중 복직근이 좌우로벌어지면서 탄력이 줄어들어 생기는 것입니다. 이는 산후 운동을 꾸준하게 함으로써 최대한 원상 복귀될수 있습니다.

 

7.산욕기의 영양

수유부는 평소보다 500~600㎉를 더 섭취해야 합니다. 수유부는 물 종류를 많이 섭취해야 하며, 갈증을 해소할 정도로 하루에우유나 기타 음료를 포함해 6~8잔이 적당합니다. 특히 우유에는칼슘을 포함한 영양분이 많기 때문에 하루에 1000cc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 두부, 콩, 고기 등 고단백질을 가능한 한 많이 섭취하고 밥과 미역국을 하루 4끼정도 섭취하도록 합니다. 출산 후 보통 철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살코기,간, 시금치, 콩 등 철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 흡수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비타민 C가풍부한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8.산후 우울증

분만은 하나의 스트레스로 작용해서 산후 우울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엄마가된 것을 어찌할 바 몰라 하고, 아기에 얽매여 자신의 꿈을 빼앗기는 것 같고, 시간을 맞춰 젖을 먹여야만 하고, 아기를 제대로 잘 키울 수 있을까하는 불안 등이 요인입니다. 이 밖에 체내의 내분비 변화가 정신적인 면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아기를 제대로 달래지 못하겠다고 우울해 하고, 남편이 들어오면아기 돌보기가 힘들어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안절부절못하면서 침착성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더러는 사람들을만나기 싫어하는 증세가 있고, 심한 불면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를예방하기 위해서는 남편을 비롯한 가족들의 애정이 필수적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기를 잠시 다른 사람이돌보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증세가 심하고 기간이 길어진다면 진찰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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