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5만~6만 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암환자와 가족을 포함해 20만~30만 명이 말기 암 질병 자체와 말기 암환자 돌봄을 위한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전이가 있는 암환자에게 항암제의 주된 목표는 생명 연장입니다. 그러나항암치료는 항암효과를 통해 생명이 연장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부작용으로 손해를 볼 위험도 함께 있습니다. 특히치료횟수를 반복해 갈수록 암세포가 약제에 내성을 보여 효과는 점점 떨어지는 반면에 부작용은 누적돼 점점 심해지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따라서 일정시점 이후에는 항암제를 투여해 기대되는 이익보다 부작용으로 손해를 볼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될때가 더 이상의 항암요법이 의미가 없어지는 시점입니다.

앨버트 슈바이처 박사는 “고통은 죽음보다 더 무서운 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말기 암은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영적 고통을 수반합니다.고통 외에도 여러 가지 복합적인 증상을 나타냅니다. 그 가운데 특히 공통적으로 잘 발생하는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피로 :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암 치료를 받는 환자의 70~100%에서 피로감을 느끼며, 이것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중요한장애가 됩니다.

· 발열과 발한 : 암 자체가 발열을 유발하기도 하고, 감염이 되거나 중성구 감소증이 와서 열이 나기도 하며, 항암치료로인해 발열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 식욕 부진과 체중 감소

· 구역질과 구토 : 미국 호스피스 학회에 따르면 62%의 환자에게 발생합니다.

· 구강변화 : 항암제로 인해 점막궤양, 국소적 염증, 구강 내 불편감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로 인해 점막염, 우식증, 입벌림 장애, 구강건조증, 골괴사, 세균이나 진균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삼킴곤란

· 설사와 변비 : 설사는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환자의 7~10%에서 발생합니다. 변비는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환자의 45%가 변비를 앓고 있었습니다.

· 복수 : 전체 암환자의10%가 복수를 경험합니다.

· 욕창 : 호스피스 병동에서 말기 암환자의 평균 21%에서 욕창이 발생했습니다.

· 암 관련 상처 : 암 상처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종양이 급속히커지거나 질병의 말기 상태가 되어 바깥으로 상처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는 전이된 암환자의 5~10%에서 발생합니다.

· 부종

· 호흡곤란 : 말기암으로 입원하는 환자의 40%에서 보입니다. 특히 폐암 환자의 70% 이상이 호소합니다.

· 기침 : 말기암 환자 가운데 30%가량에서 호소합니다.

· 그 외 : 출혈, 배뇨곤란, 두통, 신경근육 이상, 섬망, 우울 및 불안

호스피스, 완화의학 의사는 최소한의 검사만 하며, 최대한 고통을 주지 않는 방법을 이용한 검사와 진단을 합니다.

호스피스에 입원한 환자의 90% 이상이 24시간 내에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그에 더하여 영혼의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