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림프샘종대
정의
목 부위에 있는 림프샘이 감염이나 기타 악성 종양 등에 의해 비대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대개 감기나 편도염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정상인에게는 목 주위에림프샘이 존재하지만 정상 성인에게는 만져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목 주위에 림프샘이 커져 혹처럼 만져지면 여러 가지 질병을 고려해야 합니다. 어른에게는 흔히 편도염 또는 입병으로도 목림프샘이 일시적으로 붓기도 하며, 특별하지않은 림프염과 급성 괴사성 림프염 등과 같은 양성 질병으로 목림프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증상
가장 흔하게는 어른에게 흔히 편도염이나 상부 호흡기에 염증이 있을 때 반응성으로 목림프샘이 커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커진 림프샘이 정상으로 돌아갑니다. 대개어린이에게는 홍역, 풍진, 볼거리 등 바이러스 감염증에 동반돼많이 나타납니다.
두번째 흔한 증상은 특별하지 않은 만성 목림프염과 아급성 괴사성 림프염(기쿠치병) 등의 양성 질병으로 목림프샘이 커지는 것입니다. 기쿠치병은 주로젊은 여자에게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적지 않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증상은 발열, 오한과 함께 목 주변에 림프샘이 커지는 것으로나타납니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감염 또는 결체조직 질병 등이 원인으로 제시되고있습니다. 목림프샘 조직검사로 특징적인 아급성 괴사성, 조직구성림프염 소견을 나타내면 확진을 내립니다.
진단
조직 검사 전까지 결핵성 또는 세균성 림프염, 악성 림프종 또는전이암과 같은 악성 종양과 구분이 어렵습니다. 또 최근에는 기쿠치병이 다른 병, 예를 들어 결체조직 질환에 수반돼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쿠치병의치료는 대증적인 치료로 해열 소염제 등을 사용해 치료하면 1~3개월 이내에 회복됩니다.
세 번째로는 급성(화농성) 림프염입니다. 세균에 감염된 것이어서 적절한 항생제로 치료해야 합니다. 네 번째는결핵성 목림프염입니다. 이때는 반드시 외과적, 내과적으로장기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결핵균에 의한 목림프염은 림프샘의 직경이 약 1cm 미만으로 커져 있고, 잘 움직여지며, 하나씩 떨어져 위치하고, 압통이 매우 심하고 온열감이 있으며, 고열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없는 결절이 목 주위에 서서히 커지면서 여러 개가 생기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본인이 1~2개월 동안 모르고 지내다가 상당히 커진 뒤에야 우연히발견할 때가 많습니다. 일부(20% 이하) 환자는 미열,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식욕부진, 식은 땀, 피로감, 목 부위의 통증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상당히 진행되면 림프샘이커져서 고름집이 형성되며, 고름이 피부로 터져 나와서 피부궤양 및 누공이 형성됩니다. 이 상태에서 병원을 많이 찾습니다.
일단 피부에 궤양 또는 누공이 형성되면 몇 개월 동안 고름이 조금씩 나와 위생상 또는 미용상 불편하게 됩니다. 치료에 앞서 여러 다른 질환을 감별해야 합니다. 특히 악성 림프종, 갑상샘암, 위 및 폐암으로부터의 전이암과 같은 악성 종양에 의해서도목림프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로는 림프샘 자체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여기에는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이 있습니다. 여섯 번째로는 갑상샘 악성 종양이나 다른 곳의 악성 종양이목림프샘에 전이된 전이암이 림프샘종대로 표현될 수도 있습니다.
환자의 조직검사(생검) 시기는직경 1cm 이상인 림프샘이 4~6주일 동안 관찰된 뒤에도축소되지 않을 때 가장 큰 림프샘을 생검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림프샘종대는 생검이 필요하지 않으며, 절반에서는 검사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조직검사는 마취를 한 다음피부를 절개하고 림프샘을 채취하거나 바늘로 찔러서 세포를 채취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