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혈성 뇌혈관질환

정의

뇌로 올라가는 4개의 굵은 동맥 가운데 목 앞부분에서 만져지는좌우 2개의 혈관을 목동맥(경동맥)이라고 합니다. 목동맥은 목젖 근처에서 다시 각각 둘로 갈라져 하나는속목동맥 (내경동맥 : 뇌로 들어가는 동맥)과 바깥목동맥(외경동맥 : 얼굴에분포하는 동맥)으로 나눠집니다.

 

이 갈라지는 부위는 ‘Y’자 모양으로 갈라지며, 이 부위에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침착돼 마치 수도관에 녹이 끼어 수돗물이 잘 나오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콜레스테롤의 침착이 적을 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점차 양이 많아져 전체 혈관 벽의 단면적에서 40~70%를 차지하게 되면 뇌혈류량 부족 증상을 초래합니다. 이를목동맥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동반될 수 있는 질병은 당뇨병, 고혈압, 비만증, 관상동맥 경화증(대부분의환자에서 나타남),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등입니다.

증상

· 간헐적인 현기증과 반복적으로 눈앞이 깜깜해지는 증세가 나타납니다.

· 눈앞에 밝은 빛 같은 물체가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 갑자기 말이 둔해지거나 손발의 힘이 빠지고 감각이 둔해지는 증세가 나타났다가 몇 시간 내지 1~2일 안에 회복됩니다.

진단

목동맥 도플러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촬영들을 실시해 진단합니다. 수술 여부는 동맥 조영촬영을 실시해 방법 등을 결정합니다.

치료

목동맥의 안지름이 70% 이상 좁아진 환자에게는 수술을 권합니다. 수술 목적은 그대로 놔두었을 때 협착이 더 이상 진행되거나 일시적인 증상들이 심각한 영구적 신경 손상을 일으킬수 있으므로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수술은 전신 마취를 해서 목동맥의 혈류를 차단한 다음혈관 벽을 열고 속막에 침착된 동맥경화의 덩어리를 제거한 뒤 혈관을 봉합해 정상적인 혈류로 회복되도록 합니다.

 

혈류 장애가 있는 환자를 수술할 때는 혈류를 차단해야 하기 때문에 혈류 장애가 더 심해져 영구적인 뇌 손상이올 가능성이 있어서 극도로 안정된 마취기술과 빠른 수술 수기가 요구됩니다. 또한 수술 중에 뇌혈류의변화를 감시할 수 있는 장비는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목동맥이70% 이상 좁아진 환자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가장 타당한 치료 방법입니다. 그러나 30~70% 좁아진 환자에 대해서는 수술적 치료의 타당성에 대해 아직까지 논란이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1년에 수 만 명이 이 수술을 받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아직 목동맥 협착증이란 병이 생소합니다. 이는 그 동안 우리 국민의 식생활 패턴이 서구와 달랐기 때문이아닌가 생각되고 있습니다. 생활수준이 나아짐에 따라 육류와 지방분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몇 년 사이에환자들이 주변에서 점차 발견되고 있습니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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