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부종양
정의
근래에 이르러 전반적인 국민생활 수준의 향상과 의료보험 확대, 두경부종양에대한 의식 변화로 의료 접근이 쉬워짐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전반적으로 종양 환자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두경부종양에 대한 임상적인 연구도 활발해지고있습니다.
기초의학의 발달과 의료진단 기술의 과학적인 진보 및 전문화로 이비인후과 영역의 질환 중 많은 부분에서 진단, 치료 및 예후 향상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으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환자의 생명 연장과 치료 후 예후에 커다란영향을 미치는 두경부 악성종양에 있어서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두경부에 생기는 악성종양의 발생 빈도는전체 악성종양의 약 15%이며 남자에게서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반적인 연령 분포는 40~60대가 70~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인
알려진 유발인자로는 담배가 가장 중요하며 이는 두경부위(구강, 인두, 후두)가 호흡기의 입구에 해당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음주나 공해 등 자극물질이 유발 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증상
성문암(성대에서 발생한 암)은음성의 변화라는 초기 증상을 보이므로 다른 부위의 암에 비해 질병 초기에 발견하기 쉽습니다. 이를 간과하고방치하는 경우에는 종양이 증식돼 음성은 더 나빠지고 급기야는 거의 소리가 나지 않게 됩니다. 이와 아울러증식된 종양덩어리가 성문을 막아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성문상부암(성대 윗부분에서 발생한 암)은 음성의 변화보다는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의 통증이 첫 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주 초기라면 아래쪽으로 진행돼 성대까지 병이 옮겨 성문암과 마찬가지로 음성의 변화도 생깁니다.
진단
이비인후과에서 자세한 병력의 문진을 거쳐 각종 내시경을 이용한 이학적 검사를 하게 됩니다.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 방사선학적 검사와 조직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합니다.
치료
치료는 질병의 상태, 즉 병기(病期)에 따라 다소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악성종양의 치료방법은 수술, 방사선요법 및 항암화학요법(약물치료) 등이 있습니다. 이 중 항암화학요법은 두경부암에서는 기본적인 치료방법으로 선택되지 않으며 보조적인 수단으로 쓰입니다.
종양이 원래 발생한 부위에 국한되거나 목림프샘(경부림프절)으로 전이되지 않은 조기 질환에서는 수술로 제거하거나 방사선요법을 주로 시행합니다. 질병이 진행돼 처음 발생한 부위를 침범했거나 목림프샘으로 전이됐을 때는 수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