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엘보
정의
주로 손목관절 폄근(신근)을지나치게 사용할 때 발생합니다. 이 병변은 테니스 선수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하여 테니스엘보라고 불립니다. 그러나 테니스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운동선수에게도 많이 발생합니다. 이를바깥팔꿈치염(외상과염)이라고 합니다.
이 병변은 바깥팔꿈치 바로 아래에 있고, 염증성이라고 알려져왔습니다. 그러나 병리 소견으로는 짧은노쪽팔목폄근(단요측수근신근)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며, 공동바깥팔꿈치의 총폄힘줄(총신전건)이 시작하는 곳에서1-2cm 되는 부위에 존재한다. 따라서 폄힘줄 병증이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
원인
순간적이고 급속한 운동으로 생길 때가 많다. 많은 의사는 힘줄에서의작은 파열이 지나친 혈관흐름 현상을 일으켜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여긴다. 통증은 테니스 백핸드 스트로크처럼쭉 편 상태에서 엘보(팔꿈치)에 강하게 힘을 주면 더욱 좋지않다.
이런 문제는 골프나 테니스 등 운동 도구의 반복적인 사용을 하는 다른 스포츠에서도 발생한다. 망치질, 나사못 박기, 다리미질등 회내전(바깥쪽이나 위쪽으로 회전) 및 회외전(안쪽이나 아래쪽으로 회전) 운동을 하는 작업에서 발생합니다.
증상
팔꿈치가 아프며, 통증이 팔 전체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진단
물건을 들고 밀고 운반할 때 주로 팔꿈치의 바깥쪽에 통증이 있습니다. 악수를할 때, 열쇠를 돌릴 때, 머리를 빗을 때 등 가벼운 일에서도통증이 있다면 심하게 진행됐음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절염,요골신경 압박증후군, 외상 등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근전도검사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 정밀검사가 필요한 때도 있습니다.
치료
-동통과염증의 억제
환자들은 잘못된 역학과 더불어 염증 증상을 나타냅니다. 이때는휴식, 얼음찜질, 비스테로이드소염제 사용 등이 필요합니다.
-전기요법
초음파, 레이저, 고압전류자극 등이 치유 과정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온열요법도 유용해 네오프린 자락과 같은 보온 보조기 착용이재활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연부조직치료
연부 조직 치료가 이환된 부위와 주위의 긴장된 조직에 적용됩니다. 조직이긴장되도록 손목관절을 수동적으로 굴곡시킨 뒤 증상이 있는 부위에 수평 마찰을 가한다. 아픈 부위에 근근막분리술(근육과 근육을 싸고 있는 막을 분리하는 수술)을 시행하고, 치료 후에는 반드시 증상의 호전 정도를 측정한다.
과도하게 긴장된 주위 조직은 ‘수지 허혈성 압박’(손가락 끝으로 압통점이 있는 부위를 압박해 허혈성 변화를 유도하는 방법)으로풀어야 합니다. 짧은노쪽으로 손목관절이 굽었으면 근-근막유리술, 즉 지속적인 마사지와 견인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모든연부조직 치료술은 치료 효과를 판정할 수 있도록 3도의 동통으로 진행되기 전 2도 이하의 동통 수준에서 시행돼야 합니다.
-스트레칭
짧은노쪽 손목 폄근과 손목관절 폄힘줄에 대한 스트레칭이 시행됩니다.
-유발인자의교정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나친 운동이나 갑작스러운 활동을 피하는 것입니다. 팔꿈치관절(주관절)만으로 백핸드를 칠 때, 포핸드로탑스핀을 칠 때나 서브를 넣을 때 심하게 손목관절을 굴곡시켜 지나친 아래팔의 회내전이 유발될 때입니다.
잘못된 기법은 숙련된 코치에 따라 교정해야 합니다. 라켓 크기, 그립 크기, 줄의 장력, 코트면, 공 무게 등도 팔꿈치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너무큰 라켓이나 너무 작은 그립은 피하고, 큰 중심의 타점을 갖는 중간 크기의 라켓과 쥐기 편한 크기의그립이 필요합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주사
흔히 사용되지만 앞에서 사용된 치료법처럼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적응증으로는 3개월 이상 재활 운동을 했는데도 효과가 없을 때, 뼈막염(골막염)으로 인한 바깥팔꿈치의 국소 동통이 있을 때이다. 스테로이드와 국소 마취제를 짧은노쪽팔목폄근 주위의 최대 압통이 있는 곳에 주입하며, 이때 약물이 근육 안으로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스테로이드 주입은치료의 한 부분으로서 재활 요법을 따라야 하며, 주입 자체만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수술
12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뒤에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극히 드물게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바깥팔꿈치에서 짧은노쪽팔목폄근을 유리하거나 퇴행성 변화가 생긴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질환 관리법
손목과 팔꿈치를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