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성 고관절 탈구
정의
최근에는 선천성보다는 발달성 엉덩이관절(고관절) 탈구라는 용어가 사용됩니다. 이는 생후 수개월 내에 서서히 탈구가진행되기 때문입니다. 1000명 출생에 약 1~2명의 발생빈도를 보이며 여성에게, 좌측 엉덩이관절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
뱃속에서 엉덩이가 아래쪽에 있었던 환아, 다른 부위의 선천성기형, 특히 사경, 발허리뼈 내전, 그리고 종 외반족이 있는 경우에 더욱 유의해야 하며, 가족 내에탈구 환자가 있었다면 이 또한 위험 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초산부, 저양수증(정상보다 양수가 부족한 것)도 위험 요인이 됩니다.
증상
엉덩이관절의 외전 운동(바깥으로 내뻗는 운동)의 제한, 안쪽 넓적다리 피부 주름의 비대칭 및 넓적다리 단축 등이있습니다. 그러나 신생아에서는 이와 같은 증상들이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하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넓적다리 안쪽의 피부 주름 비대칭은 정상 어린이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이학적 소견으로 탈구되도록 하거나 탈구된 엉덩이관절을 교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방사선 검사는 신생아에서는 아직 이차적인 변화가 적고 넓적다리 뼈머리가 아직 완전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진단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영상 진단 검사 방법이나시술자의 기술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치료
발견된 시기와 동반되는 절구(비구, 엉치뼈 비깥쪽에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의 비정상 정도의 차이에 따라치료 방법과 예후가 달라집니다. 6개월 이전 영유아는 파블릭(Pavlik)보장구 착용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반면, 6개월 이후부터 보행기 이전까지는 도수정복(맨손교정) 후 고수상 석고 고정하거나, 도수정복이 되지 않으면 관혈적 정복(절개한 후 교정 복원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 발견된 경우 혹은 수술하지 않고치료했으나 절구의 구조가 정상과 다르다는 것이 발견된 경우 관혈적 정복 및 넓적다리뼈 혹은 골반에 대한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