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벽개열증
정의
이 질환은 배꼽의 형태와 위치는 정상인데 배꼽 오른쪽에 작은 피부 결손이 생겨 위, 소장(작은창자), 대장(큰창자)의 일부가 바깥으로 삐져나오는 것입니다. 제대기저부탈장과 다르게 삐져나온 장기를 싸고 있는 막이 없습니다. 주로미숙아나 저체중아가 이 질환에 잘 걸립니다.
치료
이 질환은 수술로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수술 전 삐져나온 장기로인한 수분 손실과 체온 손실 정도에 따라, 감염 여부에 따라 예후가 결정됩니다. 또한 삐져나온 장기가 한 번에 복강(배안)의 올바른 위치에 자리를 잡느냐, 자리를 잡은 장기들 때문에 복압이얼마나 상승하느냐도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한 번에 배안에 자리 잡고, 복압(배 근육과 가로막의 수축으로 생기는 배안의 압력)이 심하게 상승하면아기의 호흡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호흡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탈장이 심하다면 여러 번에걸쳐 단계적으로 장기가 제 위치에 자리를 잡도록 해야 합니다.
합병증
태아의 장기가 밖으로 삐져 나와 양수에 오래 노출되면 장기가 심하게 붓습니다. 또한 장기를 싸고 있는 막이 없기 때문에 출생 후 증발에 의한 수분 손실과 저체온, 감염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제대기저부탈장처럼동반 기형은 드문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