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 외상

정의

각막이나 공막이 외상에 의해 뚫려 안구 내부와 외부가 통해 있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럴 때는 내부 물질의 탈출과 이차적인 안내염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각막, 공막열상이 심할 때는 상처 부위를 통해 홍채, 수정체, 유리체, 망막조직이 탈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열상은 수술로 봉합해야 하는 응급 질병입니다. 각막이나 공막열상이 의심될 때는 절대 눈을 누르지 말고 눈을 씻는 등의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말고 바로 가까운 안과로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증상

수상 직후 발생하는 통증과 시력의 저하가 있으며 안구에서 지속적으로 서서히 물(방수)이 흘러나옴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진단

1)문진

환자의 외상 과거력이 가장 중요하며 무엇에, 언제, 어떻게 손상됐는지에 대한 정보가 중요합니다.

 

2)안과적 검사

결막이나 공막에 동반된 손상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반대쪽 눈과 비교해 전방 깊이 변화가 있는지를살펴보고 방수 유출 여부를 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열상부위를 통한 홍채 및 유리체의 탈출 여부를 확인해야합니다.

치료

1)부분 각막 열상

크기가 작은 경우 부종으로 인해 창상부위가 저절로 막힐 수 있으며 수일 내에 자연 치유되므로 항생제를 점안하면서이차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방수 유출 방지를 위해 치료용 렌즈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될 수 있습니다.

 

2)전층 각막 열상

열상 부위로 홍채가 탈출했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이때는 동공이 동그란 모양이 아닌, 눈물방울 모양을 띠게 됩니다. 홍채가 탈출하지 않았을 때는 각막열상봉합수술을 하고, 홍채가 탈출했을 때는 상처부위가 오염되거나 시간이24시간 경과돼 조직괴사가 의심될 때는 탈출한 홍채를 제거하고 봉합합니다.

 

각막결손이 심해 봉합으로 불가능할 때는 양막이식이나 부분층 각막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물이 안구 내에 남아 있다면 이를 제거하기 위해 유리체 절제 수술까지 함께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합병증

이차적 세균 감염이 동반될 때는 안내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상처로인한 흉터로 각막 난시나 각막혼탁이 남을 수 있습니다. 거울과 같이 투명해야 할 각막조직에 각막혼탁이중심부에 위치하게 되면 시력저하가 심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드물지만 외상 후 4~8주 후 다친 눈의 염증반응이 심해지면서 반대쪽 정상 눈에도 포도막염 등의 이상 증후가 오는 교감성 안염이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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