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막구균성수막염
정의
1.병원체
그람음성 쌍구균, 수막염균(N.meningitidis).A, B, C, Y, W-135 등 다섯 가지의 혈청형이 알려져 있습니다.
2.역학적 특징
2002년과 2003년에발생이 늘었다가 이후 크게 줄어드는 양상입니다. 영유아 때 많이 발생하다 줄어든 이후 다시 15세까지 증가한 뒤 발생이 드물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년한두 명 사망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세계현황
세계 어느 곳에서나 개별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유행은 A혈청군이 주를 이룹니다. 일부 혈청형은 수막구균성 폐렴의 유행을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수막구균성 폐렴은 2000, 2001, 2002년메카로의 무슬림 순례자들과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크게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3.전파 양식
감염자의 코, 목구멍의 호흡기 분비물에 의한 비말 감염 또는직접 감염에 의해 전파됩니다. 보통은 단순한 불현성 감염이나 급성 비인두염으로서 끝납니다. 간접 감염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보균자 중 25% 이상에서 선행하는 현성감염이 없습니다. 폐쇄된 환경에서는 약반 수가 감염되기도 합니다. 잠복기간은 2~10일이며 보통은 3~4일입니다.
증상
급성으로 발열, 심한 두통, 구역. 구토, 경부 경직이 생기며 핑크색의 점상반이 잘 나타납니다. 섬망이나 혼수가 종종 나타나고 전격형에서는 갑자기 허탈에 빠지며, 반상출혈과 쇼크를 일으킵니다. 과거에는 사망률이 50%에 이르렀으나, 조기진단과 치료에 의해 5~15%로 낮아졌습니다. 무증상 감염자가 5~10%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인두에 보균하고있습니다.
증상은 무증상으로부터 전격형까지 매우 다양하며, 극히 일부에서증상이 발생해 패혈증, 수막염, 폐렴 등을 일으킵니다. 수막염 증상 없이 패혈증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 경우 점상 출혈반이나백혈구 증가를 동반하는 원인 불명의 급성열병으로 다뤄집니다. 중증 균혈증에서는 신속한 치료에도 불구하고사망률이 높습니다(워터하우스 프리데리크센 증후군,Waterhouse-Friderichsen 증후군).
진단
수액이나 혈액으로부터 수막구균을 분리 및 배양하거나 항원 검출에 의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3세대 세파로스포린 계열의 항생제가 우선 고려되며, 페니실린에 감수성이있는 경우에는 페니실린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 환자에서 치료 후 예방적 항생제 추가 투여가 필요하기도합니다.
예방
사람들이 밀집한 환경을 피합니다. 만일 밀집한 환경에서 발생하면, 신속히 접촉자와 비접촉자를 나눕니다. 집단적으로 예방적 항생제를투여하면 내성균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A, C, Y, W-135 수막구균의 다당체 백신 및 단가 및 2가 백신들이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유효하지 않습니다. 외국의 경우 유럽에서 사용하고 있고, 중동 지역의 순례 여행시 추천되고있습니다. 세계적으로 B 혈청형에 대한 예방접종은 아직 없습니다.
전염병 신고
1) 신고범위 : 환자, 병원체 보유자
2) 신고시기 : 7일이내 신고
3)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 환자 : 수막구균성 수막염에 합당한 임상적 특징을 나타내면서, 다음 검사방법 등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자
· 검체(혈액, 뇌척수액등)에서 균 분리동정 - 검체(혈액, 뇌척수액 등)에서항원 검출
· 병원체 보유자 : 임상증상은 없으나 환자와 역학적 연관성이있으면서 해당 병원체가 분리동정된 자
질환 관리법
감염자의 호흡기 분비물로부터 생긴 비말과 직접감염을 피합니다. 호흡기분비물과의 격리는 항생제 투여 후 24시간이 지나면 해제해도 좋습니다.유행이 있으면 발열 등 초기 증상을 주의 깊게 감시합니다. 조기 진단해 의심되는 경우는즉시 치료하며, 소아의 경우 접촉자 모두를 예방적으로 치료합니다. 다만긴밀한 접촉자만이 그 대상입니다. 예를 들면, 학교의 학급전원을 대상으로 투약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방적 투약에는 리팜핀 등의 항생제가 사용됩니다. 의료 종사자는환자의 구강 분비물에 직접 노출된 경우 등에서 제한적으로 예방적 투약이 필요합니다. 또, 인두배양 결과에 따라 예방적 투약을 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은 무증상 보균자가 많기 때문에 의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