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건조증
정의
여성 성기능장애의 증세로 외음부나 질분비액이 부족하거나 거의 분비되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모든 여성의 50% 이상 또는 폐경기 여성의 80%가 질 건조증을 경험할 정도로 많다. 질 건조증은 갱년기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여성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원인
질 건조증의 원인은 분비물 부족, 폐경기, 출산 혹은 유산 후의 난소기능 장애, 자궁 감염, 성행위에 대한 거부감, 스트레스나 우울증 같은 심리적인 이유 등으로볼 수 있다.
출산 후 아직 아물지 않은 회음부 절개 부위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할 경우 그 부분에 상처가악화되면서 질 건조증이 올 수 있으며, 폐경기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에질 조직이 얇아진 것이 이유가 될 수 있다. 젊은 여성의 경우 성관계가 서툴러 여성의 성감을 만족시키지못할 때, 그리고 부부의 갈등으로 인한 심리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다.
증상
정상적인 분비물은 그 양이 늘어날 지라도 본인이 느끼는 자각 증상이 없으나, 녹황색의 불쾌한 냄새가 동반되는 경우나 외음부가 가렵거나 화끈거리고, 소변 볼 때 통증이 있으며 질 점막 부위의 발적과 충혈이 있다.
치료
몸에 별 다른 문제가 없고, 평상시에 성관계에 있어 분비물이충분히 나오다가 일시적으로 질 건조증이 일어났다면, 특별히 걱정할 필요 없이 케이와이 젤리나 윤활제를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편이다.
레플렌스는 질 조직으로 물을 끌어당기는 특별한 입자인데 첫 주에는 매일,그 다음 주부터는 2-3회로 그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윤활제를사용할 때 바세린이나 로션 같은 화장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질 내 산성도의 변화를 불러와질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안 하느니만 못하다.
질환 관리법
- 여성 청결제라고 불리는 질 세정액도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자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 좌욕이나 좌훈은 가끔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속옷의 경우 흰색 면 속옷을 삶아서 사용한다.
- 화장실의 화장지는 방향이나 무늬가 들어가 있는 것보다 자연재지에 가까운 친 환경 화장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운동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린 경우 더욱 물을 많이 마셔야 하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 질 속으로 삽입하는 생리대를 쓸 경우 생리혈과 함께 질 속의 수분도 같이 뺏기므로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